엔비디아, 최대 32억달러 규모 지분 인수권 확보양사, 텍사스·노스캐롤라이나에 공장 3곳 신설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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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출처=로이터ⓒ연합뉴스
엔비디아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의 병목 현상을 줄이기 위해 광섬유 업체 코닝과 대규모 협력에 나섰다.AI 연산 규모가 급증하면서 기존 구리 기반 연결망으로는 속도와 전력 효율을 감당하기 어려워졌다는 판단이 깔린 것으로 풀이된다.로이터 통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코닝과 엔비디아는 6일(현지시각) 미국 내 광통신·광섬유 생산 확대를 위한 장기 전략 제휴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로이터는 코닝이 미국 내 광학 연결장치 생산능력을 현재 대비 10배로 늘리고, 광섬유 생산 규모도 50% 이상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양사는 이를 위해 텍사스와 노스캐롤라이나에 첨단 제조시설 3곳을 새로 짓고 약 3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예정이다.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AI 인프라는 미국 제조업 부흥의 기회"라며 "빛의 속도로 데이터를 이동시키는 차세대 시스템 구축이 핵심"이라고 밝혔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이날 전했다.이번 계약에는 대규모 지분 연계 투자도 포함됐다.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코닝 주식 최대 1500만주를 주당 180달러에 매입할 수 있는 신주인수권을 확보했다. 또한 이와 별도로 300만주 규모의 현금을 선지급하는 워런트 계약을 통해 코닝에 생산 확대 자금을 지원하는 동시에 향후 지분 확보 권리를 추가로 챙겼다.초기 투자 규모는 약 5억 달러, 권리 행사 시 총 투자액은 최대 32억달러 수준으로 늘어날 수 있다.시장의 관심은 '구리선의 퇴장' 가능성에 쏠린다. 전송 속도가 훨씬 빠르고 전력 소모도 5~20배 적은 광섬유로의 전환이 본격화할 지 여부다.엔비디아는 차세대 AI 서버 플랫폼 '베라 루빈'에 들어가는 구리 선 약 5000개를 코닝의 광섬유로 교체하는 '공동 패키징 광학' 기술 도입을 본격화할 방침이다.엔비디아와 계약 사실이 공개된 후 이날 코닝의 주가는 전일 종가 대비 12% 급등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