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층 세대서 화재 … 약 2시간 만에 진화
  • ▲ 30일 화재가 발생한 경기도 의왕시 한 아파트에서 소방관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연합뉴스
    ▲ 30일 화재가 발생한 경기도 의왕시 한 아파트에서 소방관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연합뉴스
    경기 의왕시 내손동의 한 20층짜리 아파트 14층 세대에서 발생한 화재가 약 2시간 만에 진화됐지만 2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다.

    30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불이 시작됐으며 해당 세대에 거주하던 60대 남성 A 씨는 화재 당시 알 수 없는 이유로 지상으로 추락해 숨졌다. 이어 인명 구조 작업 과정에서 A 씨의 아내인 60대 여성 B 씨도 14층 내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또 다른 주민 5명은 연기 흡입 등으로 경상을 입었다. 이 가운데 2명은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나머지 3명은 부상이 경미해 현장에서 조치를 받았다.

    대피 인원은 8명으로 집계됐다. 소방당국은 추가 인명 피해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불이 나자 검은 연기가 대량으로 치솟으면서 119 신고가 잇따랐다. 소방당국은 다수 인명 피해가 우려된다고 판단해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장비 37대와 인력 110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큰 불길은 낮 12시 35분께 잡혔으며 현재 잔불 정리 작업이 진행 중이다.

    의왕시는 안전 안내 문자를 통해 "내손동 아파트 화재 발생. 인근 주민은 안전에 유의하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잔불 정리를 마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