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가 찾는 '전략형 스토리텔러'전성곤, 힐레베르그와 협업 ‥ 세계 진출 도전
  • 예능 프로그램 '호텔 도깨비'에서 성실하고 다재다능한 캐릭터 '곤이'로 주목받았던 전성곤이, 방송을 넘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서 본격적인 글로벌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대중에게는 친근한 예능인으로 알려져 있지만, 업계에서는 브랜드 전략과 콘텐츠 기획을 결합하는 기획자로 평가받아온 그가 새로운 협업을 통해 또 다른 면모를 드러낸 것이다.

    전성곤이 이끄는 라이프스타일 프로젝트 '아이엠 어 서퍼(I AM A SURFER)'는 스웨덴 프리미엄 아웃도어 브랜드 '힐레베르그(HILLEBERG)'와 손잡고 한정판 텐트를 출시한다. 이번 협업을 통해 공개되는 제품은 블루 컬러를 테마로 한 텐트 3종으로, 오는 7월 전 세계에 한정 수량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추가 생산 없이 제한된 수량만 공급되는 방식이어서 희소성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상품 출시를 넘어 브랜드 철학을 공유하는 협업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힐레베르그(HILLEBERG)'가 오랜 시간 쌓아온 기능성과 내구성 중심의 브랜드 정체성에, '아이엠 어 서퍼(I AM A SURFER)'가 강조해 온 라이프스타일 메시지가 결합된 형태다. 특히 블루 컬러를 전면에 내세운 이번 기획은 ‘블루 마인드, 블루 라이프(Blue Mind, Blue Life)’라는 프로젝트의 핵심 가치를 시각적으로 구현한 시도로 읽힌다.

    1971년 스웨덴에서 출발한 '힐레베르그(HILLEBERG)'는 극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유지하는 텐트로 캠핑과 백패킹 마니아층 사이에서 높은 신뢰를 얻어온 브랜드다. 이러한 기술 중심 브랜드가 특정 컬러와 메시지를 강조한 협업 제품을 선보이는 것은 이례적인 행보로 평가된다.

    전성곤은 그동안 패션과 엔터테인먼트, 브랜드 마케팅 등 다양한 영역을 넘나들며 프로젝트를 기획해 왔다. 단순히 콘텐츠를 제작하는 데 그치지 않고, 브랜드가 전달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구조화해 실제 비즈니스로 확장하는 데 강점을 보여 왔다. 이번 협업 역시 이러한 기획 방식의 연장선에 있다.

    최근 콘텐츠 산업에서는 제품의 기능이나 스펙뿐 아니라 그 이면에 담긴 서사와 경험이 중요한 소비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소비자들은 이제 물건 자체보다 그 브랜드가 전달하는 가치와 이야기에 반응한다"며 "이번 협업은 아웃도어 장비에 라이프스타일 서사를 결합한 사례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성곤은 현재 독자적인 활동을 이어가며 다양한 글로벌 프로젝트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복수의 콘텐츠 및 엔터테인먼트 기업들이 협업을 제안하고 있는 가운데, 향후 행보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더불어 그가 출연했던 '호텔 도깨비'의 후속 시즌 제작 가능성 역시 업계 안팎에서 꾸준히 거론되고 있다.
  • [사진 제공 = 'I AM A SURF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