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산호세에 완패하며 올 시즌 첫 2연패손흥민은 첫 패배 경험
  • ▲ 손흥민이 출전한 LA가 산호세에 1-4 참패를 당했다.ⓒ뉴시스 제공
    ▲ 손흥민이 출전한 LA가 산호세에 1-4 참패를 당했다.ⓒ뉴시스 제공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 FC가 올 시즌 '최악의 경기력'을 드러냈다. 

    LA는 20일(한국시간) 미국 LA의 BMO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6시즌 MLS 8라운드 산호세 어스퀘이크와 경기에서 1-4 완패를 당했다. 

    이번 패배로 LA는 7라운드 포틀랜드 팀버스전 1-2 패배에 이어 올 시즌 첫 리그 2연패를 당했다. LA는 5승 1무 2패, 승점 16점, 서부 콘퍼런스 3위에 머물렀다. 

    반면 2위 산호세는 7승 1무, 승점 21점을 쌓았다. 1위 밴쿠버 화이트캡스와 승점 동률을 맞췄다. 

    LA는 지난 15일 2026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8강 2차전 크루스 아술(멕시코)과 경기를 펼쳤다. LA는 1-1로 비기며 1, 2차전 합계 4-1로 앞서며 4강 진출에 성공했다. 

    하지만 크루스 아술 원정 후폭풍이 컸다. 경기가 열린 멕시코 푸에블라의 에스타디오 쿠아우테목은 해발 '2194m'의 고지대다. 

    고지대 원정을 다녀온 LA 선수단은 전체적으로 무기력한 모습을 드러냈다. 

    손흥민은 최전방 원톱으로 선발 출전했다. 2선에 데이비드 마르티네스-티모시 틸만-드니 부앙가가 배치됐다. 산호세에는 잉글랜드 토트넘 시절 손흥민과 한솥밥을 먹었던 공격수 티모 베르너가 선발로 나섰다. 

    크루스 아술 고지대 원정으로 인해 몸이 무거웠던 것일까. LA는 전체적으로 부진했다. 특히 부앙가는 극도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LA 공격의 흐름을 끊었다. 

    손흥민도 아쉬운 장면이 있었다. 

    전반 18분 틸만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강력한 슈팅을 때렸지만 크로스바를 넘겼고, 전반 26분 틸만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또 슈팅을 시도했지만 이번에는 위력이 약했다.

    전반 33분 역습 상황이 가장 아쉬웠다. 손흥민은 페널티박스 안에서 공을 받았지만, 타이밍을 놓치며 슈팅으로 이어가지 못했다. 

    LA 공격진이 전체적으로 무기력한 상황에서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후반 초반 LA 공격진은 활기를 찾았다. 그 중심에 손흥민이 있었다. 후반 3분 손흥민은 회심의 오른발 슈팅을 때렸다. 그러나 공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기회 뒤에 위기가 오는 법. 득점에 실패한 LA는 위기를 넘기지 못한 채 실점을 허용했다. 그 중심에는 베르너가 있었다. 

    후반 8분 베르너의 패스를 받은 오우세니 보우다가 선제골을 기록했다. 도움을 기록한 베르너는 득점까지 신고했다. 후반 11분 베르너가 오른발 슈팅으로 LA 골망을 흔들었다. 

    LA는 세 번째 골을 허용하며 완전히 무너졌다. 후반 13분 라이언 포르테우스의 자책골까지 나왔다. 

    LA는 후반 29분 산호세의 리드 로버츠의 자책골로 1골을 얻기는 했지만, 반전은 없었다. 오히려 산호세가 후반 35분 보우다의 추가골로 점수를 벌렸다. 결국 1-4로 무릎을 꿇었다. 풀타임을 뛴 손흥민은 자신이 출전한 경기에서 올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