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감독 3년 차 시즌, 5억6815만 원 기록…전년 대비 19.0% 증가'MY SOUL(개별 패키지)'·'체임버 클래식스' 등 직관적 브랜드 어필
  • ▲ 얍 판 츠베덴 음악감독.ⓒ서울시립교향악단
    ▲ 얍 판 츠베덴 음악감독.ⓒ서울시립교향악단
    서울시립교향악단(서울시향)이 2026 시즌 패키지 티켓 판매에서 전년 대비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하며 '얍 판 츠베덴 호'의 강력한 티켓 파워를 입증했다.

    서울시향은 2026 시즌 패키지 판매 집계 결과(4월 3일 기준), 총 판매액 5억6815만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5 시즌 판매액인 4억7742만 원보다 약 19.0% 증가한 수치다.

    이러한 성과는 2024년 취임 이후 서울시향의 색깔을 바꿔놓고 있는 얍 판 츠베덴(66) 음악감독에 대한 관객들의 기대감과 신뢰가 투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또 관객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기획력과 화려한 출연진 섭외력이 패키지 구매를 견인한 핵심 동력으로 꼽힌다.

    2026 시즌은 츠베덴 감독의 주도로 진행되는 △'빛과 그림자' 시리즈를 필두로 △말러 교향곡 전곡 녹음 프로젝트 △모차르트 페스티벌 △스타 지휘자들의 데뷔 무대 △한국인 음악가와의 협업 △해설이 있는 체임버 클래식스 등 총 7개의 선명한 테마를 제시했다.

    판매 지표를 살펴보면 관객들의 관람 패턴 변화가 뚜렷하게 나타난다. 총 16회 공연을 묶은 전체 패키지 상품은 전년 대비 13.3% 증가하며 3억6658만 원의 판매고를 올리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 ▲ 얍 판 츠베덴 음악감독과 선보이는 '빛과 그림자' 시리즈.ⓒ서울시립교향악단
    ▲ 얍 판 츠베덴 음악감독과 선보이는 '빛과 그림자' 시리즈.ⓒ서울시립교향악단
    개별 패키지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2억157만 원의 판매액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30.9%라는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이는 자신의 취향과 일정에 맞춰 공연을 골라 담는 '맞춤형 소비' 성향이 강화됐음을 보여준다.

    단순한 티켓 구성을 넘어 브랜드 정체성을 전면 재정비한 점도 주효했다. 서울시향은 서울시 브랜드 'SEOUL MY SOUL'을 모티프로 한 'MY SOUL' 패키지를 선보이며 도시의 감성과 교향악단의 정체성을 하나로 묶었다.

    기존의 단순 줄임말 위주였던 패키지 명칭을 콘셉트 중심으로 재편해 관객들이 상품의 특징을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돕고, 각 패키지의 개성을 강화한 전략이 실질적인 구매 결정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정재왈 서울시향 대표이사는 "이번 판매 성과는 츠베덴 음악감독과 함께하는 시즌에 대한 기대감, 관객 관점에서 직관적으로 재구성한 패키지 브랜딩, 서울시 'MY SOUL' 브랜드와 호흡을 맞춘 네이밍 전략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서울시향만의 예술적 정체성과 문화도시 서울의 브랜드 가치를 함께 담아낼 수 있도록 기획력과 전략적 마케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