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중심 관광정책 전환 성과…여행 지출액 외국인 17.2%, 내국인 3.0%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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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년 1분기 지역관광 주요 데이터 정보그림.ⓒ문체부
방한 외국인의 발길이 수권을 넘어 전국으로 확산되며 지역 관광 시장이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다.문화체육관광부가 14일 발표한 2026년 1분기 지역관광 데이터에 따르면 지방공항을 통해 입국한 외래객은 85만3905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57만 389명) 대비 무려 49.7% 급증한 수치다.철도를 이용한 외국인 여행객도 전년(115만6265명) 대비 46.4% 증가한 169만2988명이다. 지방항만으로 입항한 외국인은 약 33만5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1% 늘었다. 이에 방한 외국인의 지역 방문율은 34.5%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3.2%p 상승했다.방한 외국인의 지역 체류 시간도 증가했다. 외래관광객조사 잠정치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외래관광객의 지역 체류 기간은 전년(388만 일) 대비 36.2% 상승한 528만 일이다. 지역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짐에 따라 지출액도 전년 7억5000만 불에서 올해 8억8000만 불로 17.2% 성장했다.우리 국민의 지역여행도 성장세다. 국민여행조사 잠정치에 따르면 올해 1~2월 내국인의 지역여행 횟수는 3931만 회를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9% 늘어났다. 같은 기간 지역여행 지출액은 전년 대비 3.0% 증가해 5조4010억 원 규모에 달한다.이 같은 성과의 배경에는 '반값 여행', '반값 휴가', '대국민여행캠페인' 등 정부와 지자체가 합심해 추진한 적극적인 지원책과 대한민국의 지역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해외 관광마케팅 전략이 뒷받침하고 있다.실제로 지역 관광숙박업계가 체감하는 숙박 할인권의 매출 도움 정도(100점 만점)는 2024년 44.3점에서 2025년 50.2점으로 집계됐다. 영월, 거창, 횡성, 밀양, 강진 등 '반값 여행' 대상 지역에 대한 누리소통망(SNS)과 인터넷 커뮤니티 등 온라인상 언급량도 전년 대비 상승했다.강정원 문체부 관광정책실장은 "그동안 수도권에 집중됐던 관광 흐름이 대한민국 전역으로 확산하는 긍정적인 변화가 지표로 증명되고 있다는 점이 매우 고무적"이라며 "정부는 이러한 흐름이 일시적인 현상에 그치지 않도록 초광역 관광권 조성과 지역만의 독창적인 콘텐츠 확충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