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추천 효과, 미국서 릴스 시청시간 30% 증가"메타, 올해 광고로만 361조원 벌어들일 것"
  • ▲ 메타 로고. 출처=EPAⓒ연합뉴스
    ▲ 메타 로고. 출처=EPAⓒ연합뉴스
    인스타그램·페이스북을 보유한 기업 메타가 구글을 꺾고 최초로 디지털 광고 시장 1위 자리에 오를 전망이다.

    13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광고 리서치업체 이마케터는 올해 메타의 광고 순이익이 2434억6000만 달러(약 360조60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추산하며, 구글(2395억4000만 달러)을 근소하게 앞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구글은 검색 기능을 바탕으로 1위 자리를 지켜왔지만, 메타가 전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숏폼 동영상 '릴스'의 인기를 앞세워 올해 처음으로 1위 탈환에 성공할 것이라는 예측이다.

    메타에 따르면 인공지능(AI) 맞춤형 추천 시스템 덕에 미국에서만 메타의 릴스 시청 시간이 30% 이상 늘었다.

    시청 시간이 늘어난 만큼 메타는 이용자들에게 더 많은 광고를 노출한 셈이다.

    반면 구글은 수익성이 높았던 검색 광고에서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마케터에 따르면 구글의 올해 미국 검색광고 시장 점유율은 48.5%로, 약 10년 만에 처음으로 50%를 밑돌았다.

    소비자들이 아마존 등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직접 상품 검색을 하는 경우가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내년에는 메타와 구글의 격차가 더욱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마케터는 2027년 메타의 연간 광고 순이익이 2850억 달러, 구글은 2677억4000만 달러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