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SSG전 선발 등판해 삼진 10개 뿌려KBO 역대 최고령, 최소 경기 1500 탈삼진 달성
  • ▲ 한화 류현진이 SSG와 경기에서 삼진 10개를 뿌리며 승리 투수가 됐다.ⓒ한화 이글스 제공
    ▲ 한화 류현진이 SSG와 경기에서 삼진 10개를 뿌리며 승리 투수가 됐다.ⓒ한화 이글스 제공
    '괴물 투수' 류현진(한화 이글스)이 삼진쇼를 펼치며 새로운 역사를 달성했다. 괴물의 역투에 1위 SSG 랜더스의 연승 행진도 멈췄다. 

    한화는 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리그 SSG와의 경기에서 6-2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한화는 시즌 5승(4패)째를 수확했다. 반면 4연승 행진을 마감한 SSG는 시즌 두 번째 패배(7승)를 당했다.

    류현진의 호투가 빛났다. 

    시즌 두 번째 등판에 나선 류현진은 6이닝 동안 무려 10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4피안타(1홈런) 2볼넷 2실점으로 쾌투를 펼쳤다.

    류현진이 한 경기에서 10개 이상의 삼진을 잡은 것은 2012년 10월 4일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전에서 12개의 삼진을 잡은 이후 약 13년 7개월, 4933일 만이다.

    10개를 더한 류현진의 삼진쇼. KBO 역사를 새로 썼다. 

    이날 경기 전까지 KBO리그 개인 통산 1499탈삼진을 기록 중이었던 류현진은 1500탈삼진 고지를 밟았다.

    KBO리그 통산 246번째 경기에서 1500탈삼진을 돌파해 선동열이 가지고 있던 종전 최소경기(301경기) 기록을 새로 썼다. 또 이날 39세 13일인 류현진은 2002년 8월 11일 한화 송진우가 작성한 종전 최고령 달성 기록인 36세 5개월 26일도 갈아치웠다.

    삼진쇼를 펼친 류현진은 시즌 두 번째 등판에서 시즌 첫 승리를 수확했다. 

    한화가 먼저 점수를 올렸다. 1회 초 1사 2루에서 문현빈이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때려냈다.

    SSG는 이어진 공격에서 '류현진 킬러' 최정의 홈런으로 역전했다.

    1회 말 1사 1루 상황에 타석에 들어선 최정은 류현진의 직구를 공략해 왼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작렬했다. 시즌 2호이자 개인 통산 520번째 홈런이다. 

    한화는 3회 초 추격에 나섰다. 무사 만루에서 노시환이 밀어내기 볼넷을 고르면서 2-2로 따라붙었다. 이어 하주석이 2사 만루에서 중전 안타로 주자 2명을 불러 들였다. 

    한화는 이후 류현진이 무실점 투구를 이어가면서 2점차 리드를 유지했다.

    한화는 9회 초 1사 1, 2루에서 강백호가 SSG 1루수 고명준을 맞고 굴절되는 적시타를 날려 1점을 보탰다. 이어진 1사 1, 3루에서 채은성의 3루수 땅볼로 3루 주자 노시환이 득점하면서 한화는 6-2로 달아나 승기를 굳혔다.

    삼성 라이온즈는 KIA 타이거즈에 10-3으로 승리했다. 

    최형우가 친정 KIA를 상대로 3점 홈런을 때리는 등 타선이 폭발한 삼성은 KIA를 잡으며 연패를 허락하지 않았다. 

    kt 위즈는 부산 롯데 자이언츠를 7-3으로 꺾었다. 롯데는 7연패의 늪에 빠지며 KIA와 공동 꼴찌에 머물렀다. 

    '디펜딩 챔피언' LG 트윈스는 NC 다이노스와 경기에서 2-0 승리를 낚았다. LG는 6회 초 구본혁과 오지환의 연속 안타로 2점을 뽑아내며 승리를 가져왔다. 

    키움 히어로즈는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서 5-2로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