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실패 성찰 없어…권력 되찾겠다는 집착만 남아" 비판"혁신 없는 보수도 무너져"…당 안팎 향해 통합·쇄신 주문2021년 당선 장면 다시 올리며 5년 시정 성과도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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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세훈 서울시장 ⓒ뉴데일리DB
오세훈 서울시장이 "일말의 책임도 없이 '박원순 시즌2'를 향해 달려가는 오만과 몰상식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며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경선을 겨냥한 듯한 강도 높은 비판 메시지를 내놨다.오 시장은 7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민주당을 향해 "과거의 실패에 대한 성찰은 없고 권력을 되찾겠다는 집착만 남았다"며 "이런 사람들에게 정말 시민의 삶을 맡길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다만 오 시장은 야권 비판에만 머물지 않고 보수 진영을 향한 자성론도 함께 꺼냈다.그는 "다른 누구의 탓도 아니다"라며 "우리가 더 혁신하지 못했고 우리가 더 깊은 신뢰를 드리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적었다. 이어 "다가오는 지방선거는 서울을 정상궤도에 올려놓은 변화를 완성할 것인지 다시 과거의 침체기로 돌아갈 것인지 가를 중대한 갈림길"이라고 강조했다.오 시장은 "저부터 더 낮은 자세로, 더 치열하게 뛰겠다"며 "혁신 없는 보수는 다시 무너지고 통합 없는 보수는 결코 이길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더 바꾸고 더 모아야 이길 수 있고 그래야 서울을 지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 안팎의 결집과 쇄신을 동시에 주문한 메시지로 읽힌다. -
- ▲ 2021년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나섰던 오세훈 당시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8일 새벽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 개표상황실에서 당선이 확정소식을 접한 뒤 고개를 숙이고 있는 모습. ⓒ오세훈 시장 페이스북
이날 오 시장은 2021년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당선 장면도 함께 게시했다. 당시 선거는 박원순 전 시장 사망으로 공석이 된 서울시장 자리를 두고 치러졌으며 오 시장은 57.5%를 얻어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39.18%)를 18.3%포인트 차로 제치고 승리했다.오 시장은 지난 5년간의 시정 성과도 다시 부각했다. 그는 "승리가 확정된 순간 환호보다 먼저 다가온 엄중한 책임감을 단 한순간도 내려놓은 적이 없다"며 "시민의 선택에 보답하기 위해 지난 5년간 사력을 다해 일해왔다"고 밝혔다.이어 "동행 정신이 시정 전반에 흐르기 시작했고 끊겼던 주택 공급의 물줄기를 되살리면서 정비사업장이 활기를 되찾았다"며 "청년과 무주택자에게도 희망이 생기기 시작했다"고 자평했다. 또 "'서울시 바로 세우기'를 통해 좌파 기득권이 시정을 좌우하던 시대를 끝내고 무너졌던 행정 원칙도 다시 세웠다"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