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 의장 '상장 전 주주 기망 의혹'…"구속영장 검토 포함"강 회장 '금품수수 혐의'…"법리 검토 중"전한길 '李 대통령 등 명예훼손 혐의'…"일부 혐의 순차적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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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시혁 하이브 의장. ⓒ뉴데일리 DB
경찰이 '사기적 부정거래 의혹'을 받는 방시혁 하이브 의장 관련 수사를 조만간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횡령·금품수수' 혐의를 받는 강호동 농협중앙회장과 이재명 대통령 등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된 전한길 전직 한국사 강사 관련 수사도 조만간 결론을 낸다는 방침이다.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은 6일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방 의장 관련해서 법리 검토가 거의 끝났고, 머지않은 시간 내에 결론을 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구속영장 신청 여부도) 포함해 검토하는 것"이라고 밝혔다.방 의장은 2019년 하이브 상장을 앞두고 기존 주주들로부터 주식을 매입하는 과정에서 상장 절차가 지연될 것처럼 주주들을 기망해 1900억대 부당 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또 하이브 경영진이 개입된 사모펀드 산하 특수목적법인(SPC)에 주식을 매각하도록 유도한 혐의도 받고 있다.경찰은 방 의장의 혐의에 대해 1년 4개월째 수사를 벌였지만 방 의장의 신병 확보는 지연되고 있다. 서울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지난해 6월 한국거래소를 대상으로 강제수사를 진행해 하이브 상장 심사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이어 같은 해 7월에는 하이브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지난해 8월부터 11월 사이 총 다섯 차례에 걸쳐 방 의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
- ▲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지난 4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특별시경찰청 광역수사단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뉴시스
경찰은 이날 강 회장의 횡령·금품수수 의혹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박 청장은 "강 회장에 대한 수사가 상당 부분 진행됐고 조만간 결론을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지금은 법리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강 회장은 2024년 1월 농협중앙회장 선거를 앞두고 농협중앙회 계열사와 거래하는 용역업체 대표로부터 두 차례에 걸쳐 현금 1억 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서울청 반부패수사대는 지난 4일 강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18시간에 가까운 밤샘 조사를 벌였다. -
- ▲ 전한길 전직 한국사 강사. ⓒ서성진 기자
경찰은 이 대통령과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등을 상대로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고발된 전씨에 대해서도 수사가 마무리된 일부 혐의 송치 여부 등을 조만간 결정할 방침이다.전씨는 지난달 1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 대통령이 160조 원 규모 비자금 등을 중국에 넘겼다"는 한 남성의 주장을 내보냈다. 지난달 27일에는 "이 대표의 하버드대학교 경제학과 복수전공 학위는 거짓"이라고 주장해 고발됐다.또 전씨는 지난해 8월 25일 이 대통령의 방미 일정에 맞춰 출국한 뒤 캐나다와 일본 등지에서 유튜브 방송을 통해 "이 대통령이 대장동 사업으로 얻은 1조 원 이상의 비자금을 싱가포르에 은닉했다" "이 대통령과 김현지 제1부속실장 사이에 혼외자가 있다" 등의 취지로 발언했다.박 청장은 이날 "전씨와 관련된 고발장이 추가로 접수되고 있는데 지금까지 9건이 접수돼 3번에 걸쳐 소환조사를 했다"며 "일부 혐의에 대해선 판단이 가능할 것 같아 혐의 유무가 결정된 사안에 대해 순차적으로 결론을 낼 생각"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