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오재원, NC 신재인, kt 이강민2007년생 고졸 3인방 맹활약
  • ▲ 한화 오재원, NC 신재인, kt 이강민이 맹활약을 펼치며 '슈퍼 루키' 돌풍을 이끌고 있다.ⓒ한화 이글스 제공
    ▲ 한화 오재원, NC 신재인, kt 이강민이 맹활약을 펼치며 '슈퍼 루키' 돌풍을 이끌고 있다.ⓒ한화 이글스 제공
    2007년에 한국 야구에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2007년에 태어난 고졸 신인 3인방이 올 시즌 KBO 리그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화려한 등장을 알렸다. 그들은 당당히 '슈퍼 루키'라는 칭호를 얻었다.  

    한화 이글스의 오재원, NC 다이노스의 신재인, kt 위즈의 이강민이 그 주인공이다. 이들은 슈퍼스타 부재에 시달리고 있는 한국 야구에 신선한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이들은 모두 팀의 주전이다. 고졸 신인이 주전을 꿰차는 것 자체가 어려운 일이지만, 그들은 주전을 넘어 핵심 선수로 부상하고 있다. 신인 돌풍이자, 태풍으로 바뀔 조짐이 보이고 있다.  

    이들은 2007년생이자 유신고 출신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오재원과 이강민은 지난달 28일 개막전에서 나란히 3안타를 치며 혜성처럼 등장했다. 고졸 신인이 개막전 데뷔전에서 3안타 이상을 기록한 건 1996년 장성호(3안타) 이후 무러 30년 만이다. 

    특히 오재원은 감각적인 선구안을 장착해 타격 기계였던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도 해내지 못했던 18타석 연속 무삼진을 보여줬다. 

    신재인은 홈런포로 자신의 존재감을 뽐냈다. 이들 3인방 중 유일하게 홈런을 기록한 신재인이다. 

    그는 지난 1일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서 8회 말 1사 1루에서 비거리 120m짜리 좌월 동점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멈추지 않은 신재인은 지난 4일 열린 KIA 타이거즈전에서 시즌 2호 홈런을 신고했다. 

    7일 기준으로 오재원은 타율 0.278, 10안타, 4타점, 5득점, OPS 0.639를 기록했다. 신재인은 타율 0.273, 2홈런, 3안타, 3타점, 2득점, OPS 1.203을 뽑았다. 이강민은 타율이 가장 높다. 0.345에 10안타, 3타점, 3득점, OPS 0.766을 기록 중이다. 

    신인의 활기를 얻은 NC는 2위, kt는 3위를 달리며 시즌 초반 돌풍을 이끌고 있다. 코디 폰세와 라이언 와이스를 잃은 한화는 오재원으로 인해 새로운 희망을 찾고 있다. 한화는 현재 5위다. 

    2007년생 3인방은 벌써부터 치열한 신인왕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역대급 신인왕 전쟁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들이 치열하게 싸울 수록, 리그의 활기와 경쟁력은 더욱 높아질 것이 분명하다.  

    신재인은 이 상황과 구도를 즐기고 있다. 그는 "(오)재원이, (이)강민이는 너무 친한 친구들이고 서로 장단점을 알고 있다. 재원이도, 강민이도 너무 잘하니까 나도 기분이 좋다. 두 친구가 잘하는 걸 보면서 나도 잘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