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의 어려운 48시간 … 협상 결렬 시 '전면전' 가능성종전 합의 대신 '2단계 우회' … 45일 휴전 뒤 최종 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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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르무즈 해협 인근의 화물선.ⓒ연합뉴스.
미국과 이란이 전면전을 막기 위한 45일 휴전안을 놓고 막판 협상에 돌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설정한 협상 시한이 48시간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합의 도출은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면서, 전면전을 막을 마지막 카드로 45일 휴전안이 거론된다.5일(현지시간) 미국 인터넷매체 악시오스(Axios)에 따르면 미국과 이란, 중동 지역 중재국들은 전쟁의 영구적 종식으로 이어질 수 있는 45일간의 휴전 조건을 논의 중이다.복수의 미국·이스라엘·중동 소식통들은 악시오스에 "부분적 합의 가능성은 크지 않다"면서도 "이번 협상이 결렬될 경우 전쟁이 전면 확전 국면으로 치달을 수 있다"고 전했다.실제 미국과 이스라엘은 이란의 에너지 시설을 겨냥한 대규모 폭격 작전 계획을 이미 마련한 상태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이란은 걸프 국가의 석유 및 수자원 시설을 겨냥한 보복을 경고하고 있어, 충돌 시 파장이 중동 전역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이번 협상의 핵심은 2단계 구조다. 우선 1단계로 45일간 휴전에 돌입한 뒤, 해당 기간 동안 종전 협상을 진행하고 필요 시 휴전을 연장하는 방식이다. 이후 2단계에서 전쟁 종식을 위한 최종 합의를 도출하는 구상이다.다만 이 역시 협상 전망이 밝지 만은 않다. 이란이 협상 카드로 쥐고 있는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과 고농축 우라늄 문제를 단기간 내 양보할 가능성이 낮기 때문이다. 중재국들은 이란이 1단계에서 일부 조치를 취하는 방안을 타진 중이지만, 이란은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미국 측도 이란을 설득하기 위해 휴전이 일시적 조치에 그치지 않을 것이라는 안전 보장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 이란은 과거 가자지구 사례처럼 휴전 이후에도 공격이 재개되는 상황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중재국들은 향후 48시간이 전면전을 막기 위한 사실상 마지막 기회라고 보고 있다. 협상이 결렬될 경우, 이란 민간 인프라를 겨냥한 공격과 걸프 국가에 대한 보복이 맞물리며 전면전으로 확전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