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병·기갑부대 1만명 추가 파병 검토 중
  •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출처=APⓒ뉴시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출처=APⓒ뉴시스
    트럼프 행정부가 이란과의 협상 타결 가능성을 낮게 보고, 이란에 지상군을 투입하는 방안으로 무게중심을 옮기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6일(현지시각) 0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대통령이 기존 병력에 더해 보병과 기갑부대 등 1만명을 추가 파병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 매체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도 미국과 이란 간 중재에 관여한 제3국 고위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지상전 명령 쪽으로 기울어 있다고 이날 전했다.

    이 보도들의 핵심은 트럼프 행정부 내부에서도 이란이 미국이 제시한 15개 요구안을 받아들일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미국이 외교적 해법보다 군사적 압박으로 이란을 굴복시키는 방안에 무게를 둔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트럼프 행정부는 이미 미국 육군 제82공수사단을 비롯한 정예 지상군 수천 명을 중동에 보냈다.

    WSJ은 이날 보병·기갑부대 등 1만명 규모의 추가 파병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중재에 나선 국가들은 지상전이 개시돼도 이란이 투항할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보고 있다.

    미국이 제안한 조건들을 전쟁 전에도 수용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아울러 미군이 하르그 섬을 점령한다해도 이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현재 파견된 것보다 훨씬 많은 병력이 필요하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 경우 전쟁은 장기전으로 번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