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군 대변인 "호르무즈 통항 허가는 우리가 결정"
  • ▲ 호르무즈 해협. 출처=AFPⓒ연합뉴스
    ▲ 호르무즈 해협. 출처=AFPⓒ연합뉴스
    미국이 이란 측과 종전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거듭 밝힌 가운데, 이란 군부는 유가와 호르무즈 해협 통제를 거론하며 강경한 입장을 고수했다. 

    이란 중앙군사본부 하탐 알안비야의 에브라힘 졸파가리 대변인은 25일(현지시각) 성명에서 "유가 밑의 불길은 한참 전부터 불타오르고 있었다"며 "그 불꽃의 세기를 결정하는 건 우리 손에 달렸다"고 밝혔다.

    그는 호르무즈 해협과 관련해서도 강경한 메시지를 내놨다.

    그는 "이전으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며 우리가 결심하면 무슨 일이 일어날 것"이라며 "신의 가호로 해협은 압제자들(미국·이스라엘)과 그들의 동맹에 닫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호르무즈 해협)통항의 규칙은 우리가 단호하게 다시 쓰고 있다"며 "그 규칙은 명확하고 투명하다. 당신들, 그리고 당신들과 연루된 누구라도 지나갈 권리가 없다는 것이다. 통항 허가 발급은 우리가 결정한다"고 강조했다.

    국제유가와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이 이란의 손에 달려있음을 천명한 것이다.

    한편, 앞서 미국은 협상 중인 이란 측에 15개 조건을 담은 종전안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이란 국영 프레스TV는 고위 당국자 인터뷰를 통해 "미국의 제안이 비현실적이고 과도하다"는 이란의 인식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