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전 없다" 선 그어 … 압박 유지 속 작전 축소 검토호르무즈는 타국 책임 … 동맹 역할 분담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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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이란 군사작전의 단계적 축소 가능성을 시사하면서도, 군사적 목표 달성이 임박했다는 판단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작전 종료를 서두르기보다는 우위를 확보한 상태에서 정리 수순에 들어가겠다는 구상으로 해석된다.트럼프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메시지를 통해 "우리는 이란이라는 테러 정권과 관련해 중동에서의 군사적 노력을 점차 축소(wind down)하는 것을 검토하는 가운데, 우리의 목표 달성에 매우 근접해 있다"고 밝혔다.그는 목표로 ▲미사일 능력과 발사 체계 무력화 ▲방위 산업 기반 제거 ▲대공무기 포함 해군·공군 전력 제거 ▲핵 능력 원천 차단 ▲중동 동맹 보호 등 5가지를 제시했다.특히 핵 문제에 대해서 "이란이 핵 능력에 조금이라도 접근하는 것을 결코 허용하지 않고, 그러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 미국이 신속하고 강력하게 대응할 수 있는 위치를 항상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다만 호르무즈 해협 방어와 관련해서는 미국의 직접 개입 필요성에 선을 그었다. 그는 "호르무즈 해협은 이를 이용하는 다른 국가들이 필요에 따라 경비하고 관리해야 한다"며 "요청이 있을 경우 우리는 이들 국가의 호르무즈 관련 노력에 도움을 줄 것이지만, 이란의 위협이 제거된다면 그럴 필요는 없을 것"이라고 했다.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작전 종료 선언이라기보다, 일정 수준의 성과를 전제로 한 '출구 관리' 메시지에 가깝다는 해석이 나온다.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은 같은 날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상대방을 초토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휴전하지는 않는다"고 밝히며 '협상 중심'의 휴전 가능성에는 선을 그었다.미국이 군사적으로 주도권을 확보하고 있다는 판단을 바탕으로, 필요할 경우 작전 규모를 조정하겠다는 전략적 선택지를 열어둔 것으로 풀이된다. 백악관 역시 앞서 종료 가능성에 대해 '작전 목표가 완전히 달성됐다고 판단될 때'라고 언급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