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재무, 이란산 원유 제재완화·비축유 추가 방출 시사WTI는 하락 반전…브렌트-WTI 갭 11년만 최대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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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한 주유소. 출처=로이터ⓒ연합뉴스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장기화하고 중동 에너지 인프라에 대한 타격까지 이어지면서 국제유가가 19일(현지시각) 큰 변동성을 보였다.CNBC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날 국제유가의 벤치마크인 5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전장 대비 1.2% 오른 배럴당 108.65달러로 마감했다.브렌트유는 장중 한때 배럴당 119.13달러까지 치솟으면서 2022년 7월 이후 최고점인 지난 9일 장중 가격(119.5달러) 근접했다가 상승 폭을 반납했다.4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종가는 전장 대비 0.2% 하락한 배럴당 96.14달러를 기록했다.미국이 원유 수출 제한을 검토하지 않고 있다는 소식에 WTI는 장중 한때 배럴당 100달러선을 웃돌았으나 이후 하락 전환했다.로이터 통신은 WTI가 브렌트유 대비 배럴당 10달러 이상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으며, 두 유가 사이의 차이가 약 11년 만에 최대 수준으로 벌어졌다고 보도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인사들은 유가 진정을 위한 발언을 이어갔다.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부 장관은 이날 폭스 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전 세계 원유 공급을 늘리고 유조선에 실려 묶여 있는 약 1억4000만 배럴 규모의 이란산 원유에 대한 제재를 조만간 해제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그는 또 유가를 낮추기 위한 여러 수단을 가지고 있다며 전략 비축유를 추가 방출할 수 있다고 시사했다.아울러 미국 재무부는 이달 12일 이전에 선적된 러시아산 원유 및 석유 제품에 대한 제재를 한시적으로 면제한다고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이란이 카타르의 에너지 시설에 대해 보복 공격을 하지 않을 경우 사우스 파르스 가스전에 대한 "이스라엘의 추가 공격이 더 이상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