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이스라엘, 이란 최대 가스전 폭격이란, 즉각 카타르 시설에 반격에너지 인프라 공격, 중동 전역 확대 우려…국제유가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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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타르 라스라판의 액화천연가스(LNG) 생산 시설. 출처=로이터ⓒ연합뉴스
미국·이스라엘과 이란과의 전쟁이 20일 째에 접어든 가운데 19일(현지시각) 양측의 공방이 에너지 전쟁으로 번지고 있다.에너지 인프라 파괴가 이어지면서 국제유가 급등을 비롯해 글로벌 경제에도 충격이 예상된다.이란 매체들에 따르면 18일 이란 최대 가스전 사우스파르스와 아살루예의 천연가스 정제시설 단지가 이스라엘의 폭격을 받았다.이로 인한 화재로 사우스파르스 가스전 가동이 중단됐다. 천연가스를 정제·가공하는 아살루예 파르스특별경제에너지단지(PSEEZ)도 피해를 입었다.온라인매체 악시오스는 이스라엘이 미국과 조율을 거쳐 사우스파르스 가스전을 공격했다고 보도했다.이스라엘이 이란의 에너지 생산시설을 공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사우스파르스는 이란 가스 생산량의 70%를 맡고 있는 이란의 핵심 에너지 인프라다.이에 이란은 걸프 국가의 석유·가스 시설에 보복 공격을 예고했다.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에너지 시설 공격이 "통제 불가능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GRC)도 "완전히 파괴될 때까지" 걸프 지역 에너지 시설에 추가 공격을 가하겠다고 밝혔다.IGRC는 구체적으로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의 에너지 시설을 공격하겠다고 선언했다.이란은 실제로 보복에 나섰다. 카타르 내무부에 따르면 이란의 공격으로 카타르 라스라판 지역의 국가 핵심 가스 시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전 세계 원유 해상 공급량의 약 20%가 지나는 호르무즈 해협이 이란에 의해 사실상 봉쇄된 상황에서 중동 지역 곳곳의 에너지 시설이 공격을 받게 되면 에너지 공급난이 심화할 것으로 예상된다.이러한 우려는 국제유가 급등으로 나타났다.18일 국제유가의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5월 인도분 선물 종가는 전장 대비 3.8% 오른 배럴당 107.38달러를 기록했다.같은 기간 4월 인도분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은 0.1% 오른 배럴당 96.32달러로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