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58명 예술가 지원, 79:1 경쟁률 기록…공연 제작비·해외 연수 등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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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 DAC Artist(두산아트센터 아티스트)'에 선정된 백혜경 연극창작자와 서동민 극작가(오른쪽).ⓒ두산아트센터
백혜경 연극창작자와 서동민 극작가가 '2026 DAC Artist(두산아트센터 아티스트)'에 선정돼 2027년 하반기에 신작으로 관객을 만난다.두산아트센터가 2007년부터 운영해온 'DAC Artist(닥 아티스트)'는 극작가, 연출가, 국악창작자, 무대미술가 등 공연예술 분야의 40세 이하 예술가들이 창작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자람·여신동·윤성호·추다혜 등 25명의 예술가들과 28편의 작품을 선보였다.2021년부터 공모로 전환해 매년 2명씩 선정한다. 올해 공모에는 총 158명의 예술가들이 지원해 79:1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닥 아티스트'는 신작 제작비, 공연장 및 연습실, 홍보마케팅과 해외 연수 등을 지원받는다.두산아트센터는 "백혜경은 연극을 통해 고통과 폭력, 애도에 대해 섬세하고 깊이 있게 탐구한다. 만화적 상상력과 실험정신을 갖춘 창작자로서 발전 가능성이 높다. 서동민은 성소수자 담론을 가족관계과 자본주의 등 동시대 화두와 엮어 공감대를 이끌어내며, 재치 있는 작품 안에 차별과 혐오를 다층적으로 바라보는 관점을 제시하는 작가로 향후 창작 활동이 기대된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
- ▲ '2026 DAC Artist(두산아트센터 아티스트)'에 선정된 백혜경 연극창작자와 서동민 극작가.ⓒ두산아트센터
백혜경은 2016년 배우 데뷔 후 극작뿐 아니라 기획 및 연출, 접근성, 예술교육 등 전방위적으로 활동영역을 확장 중이다. 올해 3월 '두산아트랩 공연 2026'에서 발표한 연극 '공룡과 공룡동생'의 작·연출·배우로 참여해 호평을 받았다.백혜경은 "삶 깊숙이 처박힌 축축하고 찐득한 것들을 꺼내어 뽀송하게 말려보는 이야기, 그러나 금세 다시 축축해지고 마는 비루한 순환의 세계를 품는 글을 쓰고 싶다. 우리가 자신을 혐오하는 일을 멈출 수 없더라도 그런 자신을 다시 미워하게 되지는 않았으면 좋겠다. 조금은 두려운 작가로서의 여정에 두산아트센터와 함께할 수 있게 돼 무척 든든하고 감사하다"고 전했다.서동민은 퀴어 서사를 보편성 있는 언어로 풀어내 온 극작가다. 연극 '말린 고추와 복숭아향 립스틱'을 통해 2025년 백상예술대상 연극 부문 젊은연극상, 서울예술상 심사위원 특별상 등 각종 연극상을 수상했다.그는 "귀중한 작업을 하는 동료들이 떠올라 기쁘면서도 마음이 무거웠다. 열심히 하는 것 외에 다른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보통과 다르다는 이유로 기묘한 것을 넘어 잘못된 취급을 받는 이들의 이야기를 멈추지 않겠다"며 소감을 말했다.2026년 하반기에는 '2025 닥 아티스트' 본주 작·연출가, 이경헌 극작가가 차례로 신작을 두산아트센터 스페이스111 무대에 올릴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