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 "팬데믹 이후 최고 수준 부도율" 전망"소프트웨어 섹터의 높은 레버리지" 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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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달러화.ⓒ연합뉴스
인공지능(AI) 기술의 발전이 소프트웨어(SW) 생태계를 무너뜨릴 수 있다는 우려에서 촉발된 사모대출 펀드 부실화 우려가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이 시장의 부도율이 8%로 치솟을 것이라는 경고가 나왔다.16일(현지시각)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AI 기술의 발전이 SW 산업을 지속적으로 재편함에 따라 직접 대출(Direct Lending)의 부도율이 8%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사모대출의 한 종류인 직접 대출은 은행 등 중간 매개자 없이 자산운용사가 직접 기업에 담보대출을 실행하는 방식이다.보고서는 또 "AI로 인한 혼란이 아직 사모대출의 펀더멘털에 '의미 있는 수준'으로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다"면서도 "SW 섹터 내의 높은 레버리지와 곧 다가올 만기 장벽이 부도율을 팬데믹 이후 볼 수 없었던 최고 수준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최근 수년간 자산운용사들은 SW 기업들에 대거 투자를 지속해왔다. 이 기업들이 안정적인 수익과 높은 마진을 보장한다는 판단에서였다.그러나 새로운 기술인 AI가 SW 산업 생태계를 붕괴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형국이다. 이는 대규모 자금 유출로 이어졌다.자금 유출 사태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초기 국면을 떠올리게 한다는 평가도 나온다.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블랙스톤, 블랙록, 클리프워터, 모건스탠리, 먼로캐피털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운용하는 사모대출 펀드에 101억 달러(약 15조원)에 달하는 환매 요청이 쏟아졌다. 다른 운용사까지 더하면 환매 요청 규모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