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유조선 호위 지원요청에 브렌트유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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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출처=UPIⓒ연합뉴스
이란에 의해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된 가운데, 일부 유조선이 해협을 통과했다는 보도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해협 봉쇄 해제 의지를 거듭 내비친 영향으로 16일(현지시각) 국제유가가 하락했다.이날 5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2.84% 떨어진 배럴당 100.21달러로 장을 마쳤다.4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5.28% 하락한 배럴당 93.50달러를 나타냈다.앞서 13일 브렌트유는 배럴당 103.14달러에 마감하며 종가 기준 3년 7개월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에너지 자문사 리터부시 앤드 어소시에이츠는 "일부 유조선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고 있다는 보도와 트럼프 대통령의 유조선 호위 지원 요청으로 석유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미국과 이스라엘은 석유시장의 공급 우려를 완화하기 위해 이란산 원유를 실은 이란, 중국, 인도 유조선의 호르무즈 해협 통과를 용인했다.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한국을 포함한 동맹국들에 호르무즈 해협 봉쇄 해제 지원을 거듭 촉구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최근의 국제유가 상승세에 대해 "이것(전쟁)이 끝나면 유가는 매우, 매우 빠르게 내려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컨설팅업체 유라시아그룹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인해 배럴당 100달러는 위험 시나리오가 아닌 기본 시나리오가 됐다"면서 "4월에 공급이 개선되더라도 재고 회복에 시간이 걸리는 만큼 유가는 장기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부정적 전망을 내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