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일본에 8-5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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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BC '디펜딩 챔피언' 일본이 사상 최초로 8강에서 탈락했다.ⓒ연합뉴스 제공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디펜딩 챔피언' 일본이 무너졌다.베네수엘라는 1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2026 WBC 일본과의 8강전에서 8-5로 승리했다.이로써 베네수엘라는 2009년 대회 이후 17년 만에 WBC 준결승에 진출했다. 반면 지난 2023년 대회 우승팀 일본은 사상 '최초'로 8강전에서 대회를 마쳤다.1회 두 팀은 미국 메이저리그(MLB)를 대표하는 두 스타 선수의 홈런포로 한 방씩 주고받았다.베네수엘라는 1회 초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가 일본 선발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상대로 선두타자 홈런을 뽑았다.그러자 일본은 1회 말 1번 타자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베네수엘라 선발 랜저 수아레스를 상대로 동점 솔로 아치를 그렸다. WBC 역사상 최초의 1회초·말 선두타자 홈런이다.베네수엘라는 2회 초 에세키엘 토바르와 글레이버 토레스의 연속 2루타로 다시 앞서갔다.그러자 일본은 3회 말 타선 집중력을 앞세워 경기를 뒤집었다.1사 2루 오타니 타석에 베네수엘라 벤치는 고의 볼넷으로 1루를 채우고 사토 데루아키와 대결을 택했다. 사토는 우익선상 적시 2루타로 2-2 동점을 만들고, 1사 2, 3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모리시타 쇼타가 왼쪽 펜스를 넘어가는 역전 3점 홈런을 터트렸다.하지만 베네수엘라는 무너지지 않았다.5회 초 1사 1루에서 마키엘 가르시아가 스미다 지히로를 상대로 2점 홈런을 터뜨렸다. 6회 초에는 와일러 아브레우가 대형 3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홈런 두 방으로 경기를 뒤집은 베네수엘라는 8회 초 무사 2루에서 토바르가 상대 투수의 2루 견제 실책 때 홈까지 파고들어 쐐기점을 냈다.베네수엘라의 3번째 투수로 등판한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는 2⅓이닝을 1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됐다.일본을 잡은 베네수엘라는 17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이탈리아와 준결승전에서 사상 첫 결승 진출에 도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