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경제성장 목표 4.5∼5%…35년만에 최저"소비촉진·인적 투자" 강조
  • ▲ 12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전국인민대표대회 폐막식. 출처=신화ⓒ연합뉴스
    ▲ 12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전국인민대표대회 폐막식. 출처=신화ⓒ연합뉴스
    중국의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와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가 12일 오후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폐막식으로 막을 내렸다.

    전인대는 이날 오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폐막식을 열고 제15차 5개년 계획(2026∼2030년) 초안과 정부 업무보고 초안 등 모두 11개 안건을 사실상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신화 통신에 따르면 폐막식에는 시진핑 국가주석을 비롯해 리창·자오러지·왕후닝·차이치·딩쉐샹·리시 등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등 총 2762명이 참석했다.

    내수 확대와 과학기술 자립자강을 핵심 기조로 앞으로 5년간 중국의 경제·사회 발전 방향을 담은 15차 5개년 계획 초안은 반대 1표, 기권 2표의 압도적인 찬성으로 가결됐다.

    전인대는 15차 5개년 계획 초안 설명에서 내수 부진을 중국 경제의 주요 구조적 문제로 지목하고 "민생 개선과 소비 촉진, 물적·인적 투자의 결합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위축된 소비를 되살리기 위해 소득 확대와 고용 창출 등 '인적 투자'를 강화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올해 경제 성장률 목표를 4.5∼5%로 제시한 정부 업무보고도 반대 1표, 기권 2표로 통과됐다.

    올해 성장률 목표는 최근 3년간 유지해온 목표인 '5% 안팎'보다 소폭 낮춘 것이다. 톈안먼 사태 여파가 작용한 1991년의 '4.5%' 이후 35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자오러지 전인대 상무위원장은 폐막 연설에서 "이번 회의의 성과는 당의 주장과 인민의 의지가 높은 수준에서 통일돼 있음을 보여준다"며 "시진핑 동지를 핵심으로 하는 당 중앙의 강력한 지도 아래 강국 건설과 민족 부흥의 위업을 계속 추진해 나가겠다는 확고한 자신감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