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조기 종전' 발언에도 에너지 가격엔 우려 상존…S&P 0.2%↓
  • ▲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연합뉴스
    ▲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전쟁의 조기 종전을 시사했지만, 전쟁이 조기 종료돼도 유가 불안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면서 미국 증시 주요 지수가 나스닥 종합지수를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했다.

    10일(현지시각)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0.07% 떨어졌다.

    같은 기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0.21% 하락했다.

    반면 나스닥 종합지수는 0.01% 올랐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전쟁이 거의 완료됐다"며 곧 종전이 이뤄질 수 있다는 가능성을 내비쳤다.

    그러나 시장 전문가들은 글로벌 에너지 시장을 위협하는 심각한 병목 현상이 해결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보고 있다.

    전 세계 에너지 운송량의 약 20%를 차지하는 호르무즈 해협이 사실상 봉쇄된 가운데, 이를 정상화하는 데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한 폭격 피해를 입은 원유 생산 및 정제 시설을 복구하는 데에도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은 우려로 뉴욕 증시에서 나스닥을 제외한 대표 지수가 일제히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전기차는 테슬라가 0.14% 상승한 반면, 루시드는 1.54% 하락하는 등 혼조세를 보였다.

    반도체주는 엔비디아가 1.16% 오르는 등 대부분 상승했다. 이에 따라 반도체지수 역시 0.70% 상승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