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속초 시내서 대마 혐의로 체포10일 오후 영장실질심사 … 구속 갈림길'히어로 락 페스트벌' 공연 일정 취소
  • ▲ 보컬리스트 김바다. ⓒ김바다 인스타그램
    ▲ 보컬리스트 김바다. ⓒ김바다 인스타그램
    레전드 록밴드 '시나위'에서 보컬리스트로 활동했던 가수 김바다(55·김정남)가 대마를 소지하고 흡연한 혐의로 구속될 위기에 놓였다.

    춘천지법 속초지원은 10일 오후 2시경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김바다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를 진행했다.

    이날 오후 1시 35분께 손에 수갑을 찬 상태로 법원에 출석한 김바다는 현재 심경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일절 답하지 않고 법정 안으로 들어갔다. 심사 결과는 이날 오후 늦게 나올 예정이다.

    앞서 첩보를 토대로 두 달여간 김바다의 행적을 쫓은 경찰은 지난 8일 오후 8시 30분경 강원 속초 시내 한 주택에서 김바다를 대마 소지 및 흡연 혐의로 체포했다.

    김바다는 경찰 조사에서 대부분의 혐의를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바다를 상대로 대마 입수 경위와 공범 여부, 추가 투약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김바다는 2010년 초에도 대마초 흡연 혐의로 적발된 적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김바다가 대마 흡연 혐의로 체포된 사실이 보도되자, 당초 김바다를 무대에 세울 예정이었던 락페스티벌 주최 측이 김바다의 공연 일정을 취소했다.

    '서울 히어로락페스티벌 x 트리헌드레드' 측은 10일 "오는 4월 26일 공연 예정이었던 김바다는 아티스트의 사정으로 인해 부득이하게 참여하지 못하게 됐다"며 "관객분들의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고 공지했다.

    시나위 '5대 보컬' 출신인 김바다는 '나비효과' '레이시오스' '아트오브파티스' 등 다양한 록밴드에서 보컬로 활동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