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위원간 엇갈린 정책경로…S&P500·나스닥 보합美국채금리 급등…10년물 한달여만 최고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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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출처=UPIⓒ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대(對)이란 해상 봉쇄 장기화 시사에 따른 국제유가 급등과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위원 간 의견 분열이 향후 금리인하 기대감을 떨어뜨리면서 상승세를 달리던 뉴욕증시가 보합권에서 마감했다.CNBC에 따르면 29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7% 하락한 4만8861.81로 거래를 마쳤다.같은 기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04% 내린 7135.95,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0.04% 오른 2만4673.24를 나타냈다.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온라인매체 악시오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란과 핵 프로그램 관련 합의를 이룰 때까지 해상 봉쇄를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에 따라 국제유가의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가격은 장중 119.76달러까지 치솟았다. 이는 4년여 만에 최고 수준이다.그러나 시장이 이날 증시 마감 이후 이뤄질 빅테크들의 실적 발표에 낙관적 전망을 유지하면서 낙폭은 제한됐다.고유가 장기화에 대한 우려는 미국 채권 금리의 급등도 불러왔다.이날 뉴욕증시 마감을 앞두고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는 전장 대비 6bp(1bp=0.01%P) 오른 4.42%를 나타냈다. 이는 지난 3월 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는 9bp 상승한 3.94%를 기록했다.이날 연준이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도 향후 금리 인하 기대감에는 선을 긋는 '매파적 동결' 스탠스를 취한 것이 뉴욕증시 투심과 채권 금리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한편, 국제 금 가격은 이날까지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금 현물 가격은 미국 동부시간 오후 2시 14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4% 하락한 온스당 4528.18달러에 거래됐다. 한 달여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