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브렌트유 선물, 장중 120달러 넘봐브렌트유 '일간 최대 상승' 기록 가능성골드만삭스 "150달러 갈수도"
  • ▲ 호르무즈 해협 근처에 대기 중인 유조선들. 출처=로이터ⓒ연합뉴스
    ▲ 호르무즈 해협 근처에 대기 중인 유조선들. 출처=로이터ⓒ연합뉴스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의 9일 국제유가가 심리적 저항선인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선 데 이어, 장중 한 때 120달러에 근접했다.

    미국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한국시간으로 이날 오전 11시33분경 배럴당 119.48달러를 찍으며 120달러선에 근접했다가, 오후 2시 50분 기준 109.08달러로 내려왔다.

    국제유가의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브렌트유 선물 가격도 한국시간으로 이날 오전 11시 33분 119.50달러까지 급등했다가 오후 2시 50분경 111.59달러로 진정세를 보였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브렌트유 선물 가격이 이날 112.17달러 이상을 유지하면, 1988년 6월 거래를 시작한 이래 역대 최대의 일일 상승 폭을 기록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호르무즈 해협이 사실상 봉쇄되면서 주요 산유국들의 저장시설이 포화 상태에 이르렀고 이에 따른 감산이 본격화하는 양상이다.

    그러나 전쟁이 완화될 기미는 보이지 않아 시장은 유가 상승이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투자자 노트에서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원유의 흐름이 개선되지 않을 경우 국제유가가 이달 말 배럴당 150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는 2008년과 2022년 기록한 최고치를 경신한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