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IS 분석 "탄약 사용·보충 비용이 대부분"작전 개시 첫 100시간, 탄약 2000발 쐈다이란 대응에 따라 비용 더 늘어날지도"마두로 체포 작전과 대조적으로 비용 소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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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란에 대한 공격을 위해 토마호크 미사일을 발사하는 미국 해군 함정. 출처=로이터ⓒ연합뉴스
미국의 대(對)이란 군사작전 비용이 하루에 약 8억9000만 달러(약 1조3000억원)에 달할 수 있다는 미국 싱크탱크의 분석이 나왔다.작전 초기 100시간 동안 발생한 비용만 약 37억 달러(약 5조4000억원)로 추산된다.미국 싱크탱크 CSIS는 5일(현지시각) 공개한 보고서에서 '장대한 분노(Epic Fury)'로 불리는 미국의 대이란 군사작전과 관련해 첫 100시간 동안의 군사비용을 약 37억 달러로 추산했다. 이는 하루 평균 약 8억9140만 달러 꼴이다.보고서는 소요 비용을 크게 △작전 운용비용 △탄약 보충 비용 △장비 손실 및 시설 복구 비용 등 세 가지 항목으로 나눠 분석했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은 탄약 사용과 보충 비용이다.CSIS에 따르면 미군은 작전 개시 이후 첫 100시간 동안 2000발이 넘는 여러 종류의 탄약을 사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탄약 재고를 다시 확보하기 위해서는 약 31억 달러의 비용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항공 작전 비용도 상당한 수준으로 추산됐다. 보고서는 약 200대 규모의 미군 항공 전력이 작전에 투입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지상 기지에서 운용되는 항공기 작전 비용만 첫 100시간 동안 약 1억2000만 달러 이상 발생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작전이 하루씩 추가될 때마다 수천만 달러의 비용이 더 발생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해군 전력 운용 비용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해군은 현재 항공모함과 구축함을 포함한 함대를 중동 해역 일대에 배치했으며, 함대 운용 비용 역시 작전 초기 수천만 달러 규모가 발생한 것으로 추산된다.보고서는 또 이란이 탄도미사일과 드론을 대규모로 운용할 가능성을 고려해 미군이 패트리엇과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등 방공체계를 활용했을 것으로 분석했다. 이 과정에서 요격 미사일 사용에 따른 비용 역시 상당한 규모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다만 CSIS는 이러한 추정치가 전쟁 초기 단계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분석이라는 점을 강조했다.실제 소요비용은 향후 작전 강도와 이란의 대응 수준, 작전 기간 등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일반적으로 초기 공습 단계는 군사작전에서 가장 비용이 많이 발생하는 시기다.보고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산에 반영되지 않은 비용은 상당할 것"이라며 "베네수엘라의 니콜라스 마두로를 체포하는 데 성공한 카리브해 작전과는 대조적"이라고 평가했다.이에 따라 CSIS는 향후 상황에 따라 미국 국방부에 추가적인 예산 확보가 필요해질 가능성도 있다고 언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