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필요하면 美해군이 유조선 호송" 발언에 상승폭 줄여"브렌트유, 배럴당 90달러 넘길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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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의 트레이더. 출처=APⓒ연합뉴스
미국과 이란의 전면전이 본격화한 가운데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사실상 봉쇄하면서 국제유가가 3일(현지시각) 상승세를 이어갔다. 중동 지역 에너지 수송에 차질이 생긴데다, 사태가 장기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유가가 3거래일 연속 오른 것이다.CNBC에 따르면 이날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전장 대비 4.71% 상승한 배럴당 81.4달러로 마감했다.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4.67% 오른 배럴당 74.56달러를 나타냈다.이스라엘이 레바논을 공격하자, 이란은 주변 지역의 에너지 기반 시설과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유조선을 공격하며 보복에 나섰다.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원유 수송량의 약 20%가 지나는 요충지다.이란의 주변국 공격에 따라 리포우 오일 어소시에이츠의 앤드루 리포우 회장은 브렌트유 가격이 배럴당 90달러를 넘어설 수 있다고 전망했다.이러한 우려를 의식한 듯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필요한 경우 미 해군이 가능한 한 빨리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유조선 호송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장중 9% 이상 급등했던 유가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 발언 이후 상승폭을 줄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