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벤치마크 46% 폭등…아시아 지표도 40% 올라이란 드론 공격…카타르, 세계 최대 LNG 시설 가동 중단
  • ▲ 카타르에너지 로고. 출처=EPAⓒ연합뉴스
    ▲ 카타르에너지 로고. 출처=EPAⓒ연합뉴스
    중동 무력 충돌의 영향으로 카타르 국영 에너지기업 카타르에너지(QE)가 세계 최대 액화천연가스(LNG) 시설 가동을 중단해 2일(현지시각) 유럽과 아시아 시장에서 천연가스 가격이 치솟고 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간 오전 7시 55분경(한국시각 2일 오후 11시 55분) 네덜란드 TTF거래소에서 천연가스 선물 근월물 가격은 1㎿h(메가와트시)당 46.52유로를 나타냈다. 전 거래일과 비교해 46% 폭등한 것이다.

    네덜란드 TTF거래소의 천연가스 가격은 유럽 지역 천연가스의 벤치마크다.

    동북아시아 지역 천연가스 가격도 폭등했다.

    S&P 글로벌 플라츠 데이터에 따르면 같은 시각 LNG 일본·한국 마커(JKM)는 40% 급등해 100만BTU당 15.068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카타르 국방부는 이란의 드론 2대가 전날 수도 도하 남쪽에 위치한 메사이드의 발전소 물탱크와 북부 라스라판의 에너지 시설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이후 QE는 이란의 공격에 따라 라스라판에서 LNG 생산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카타르는 미국에 이은 세계 2위 LNG 수출국이다. 또한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와 유럽 국가들의 주요 수입처이기도 하다.

    전문가들은 중동 지역 혼란이 장기화할 경우 LNG 가격이 추가 상승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