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셔널씨어터 제작…'세계 3대 디자인상' 실내건축 부문 선정오필영 대표 "독보적인 가치와 전문성, 세계 무대에서 인정받았다"
  • ▲ 오디컴퍼니가 제작한 뮤지컬 '데스노트' 무대.ⓒ오디컴퍼니·이모셔널씨어터
    ▲ 오디컴퍼니가 제작한 뮤지컬 '데스노트' 무대.ⓒ오디컴퍼니·이모셔널씨어터
    이모셔널씨어터가 디자인한 뮤지컬 '데스노트'의 무대미술(무대·조명·영상디자인)이 'iF 디자인 어워드 2026' 실내건축 부문에서 수상했다.

    1953년 독일 하노버에서 시작된 'iF 디자인 어워드'는 세계 최고 권위의 국제 디자인상이다. 독일의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미국의 'IDEA(아이디이에이)'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히며, 매년 각 분야의 국제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올해는 전 세계 68개국이 제품과 브랜딩&커뮤니케이션, 사용자경험(UX) 등 9개 부문에 작품 총 1만여 점을 출품했다. 국제심사위원단 129명은 디자인 혁신성과 커뮤니케이션 효과 및 사회적 영향력, 사용자 경험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상작을 선정했다.

    시상식인 iF 디자인 어워드 나이트는 오는 4월 27일 베를린에서 열린다. 이번 수상은 이모셔널씨어터의 디자인 역량이 건축, 미디어, 설치 예술의 경계를 넘나들며 독자적인 디자인 영역으로써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모셔널씨어터는 천장, 벽, 바닥을 아우르는 총 1380개의 LED 패널로 구성된 몰입형 미디어 구조를 통해 무대 공간을 하나의 통합된 시각 환경으로 재구성했다. 무대, 영상, 조명, 음악, 퍼포먼스는 단일 통합 큐 시스템 아래 정교하게 연동되며, 장면 전환과 감정의 흐름을 정확하게 구현한다.

    물리적 세트 전환 대신 시각 콘텐츠의 교체를 중심으로 장면을 구성하는 방식은 제작 과정에서의 구조물 제작을 최소화하고 자원 낭비를 줄이는 지속가능한 무대 환경을 가능하게 했다는 점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으며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오필영 이모셔널씨어터 대표는 "이번 수상은 단순한 디자인적 성취를 넘어 우리가 추구해 온 무대 예술의 독보적인 가치와 전문성을 세계 무대에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다. 이를 계기로 글로벌 공연 시장에서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며 변화를 주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모셔널씨어터는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와 음악, 간 언어를 개발하며, 라이선스 및 창작 뮤지컬 제작 경험을 바탕으로 세계 무대를 향한 도전을 이어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