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2회 정기연주회 '시벨리우스, 교향곡 2번' 3월 7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바이올리니스트 박수예 협연, 시벨리우스 바이올린 협주곡 라단조 연주
  • ▲ 지휘자 올라리 엘츠.ⓒKroot_Tarkmeel
    ▲ 지휘자 올라리 엘츠.ⓒKroot_Tarkmeel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음악감독 로베르토 아바도)는 제262회 정기연주회 '시벨리우스, 교향곡 2번'을 3월 7일 오후 5시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연다.

    이번 공연은 핀란드 작곡가 장 시벨리우스(1865~1957)와 에스토니아를 대표하는 동시대 작곡가 에르키스벤 튀르(50)를 통해 북유럽 소리의 계보를 조망한다. 에스토니아 출신 올라리 엘츠가 지휘봉을 잡고, 바이올리니스트 박수예가 협연을 맡는다.

    한국 초연되는 튀르의 '템페스트의 주문(2014)'은 제목처럼 폭풍을 연상시키는 강도 높은 음향으로 포문을 연다. 전통과 현대 나아가 록의 문법까지 아우르는 튀르의 음악은 북유럽 사운드의 오늘을 압축해 제시한다. 

    이어 시벨리우스의 바이올린 협주곡 라단조가 연주된다. 2025년 제13회 시벨리우스 콩쿠르 우승으로 국제적인 주목을 받은 바이올리니스트 박수예가 협연한다. 명료한 음색과 섬세한 악상 표현으로 시벨리우스 협주곡의 정서와 긴장을 그려낼 예정이다.
  • ▲ 국립심포니 제262회 정기연주회 '시벨리우스, 교향곡 2번' 포스터.ⓒ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 국립심포니 제262회 정기연주회 '시벨리우스, 교향곡 2번' 포스터.ⓒ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대미를 장식하는 시벨리우스 교향곡 2번은 그의 교향곡 가운데 가장 널리 사랑받는 작품이다. 민족주의 음악이라는 범주를 넘어 스칸디나비아 전반에 공유된 정서와 음향 감각을 담아낸 이 작품은 오늘날까지도 주요 관현악 레퍼토리로 자리해 왔다.

    포디움에 오르는 올라리 엘츠는 에스토니아 국립교향악단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로, 헬싱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상임 객원지휘자를 역임하는 등 북유럽 음악계와 깊은 연을 맺어왔다. 튀르를 비롯해 칼레비 아호, 헤이노 엘러 등 북유럽 작곡가들의 작품을 지속적으로 다뤄왔다.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관계자는 "북유럽 음악의 차갑고 투명한 음향과 관현악적 밀도에 초점을 맞췄다"며 "튀르의 응축된 에너지에서 시벨리우스의 큰 호흡까지 한 무대에서 북유럽 사운드의 스펙트럼을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