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미우리·닛케이·교도 조사서 일제히 '자민당, 단독 과반 확보' 분석
  • ▲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출처=교도ⓒ연합뉴스
    ▲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출처=교도ⓒ연합뉴스
    다음 달 8일 치러질 일본 중의원 선거(총선)에서 집권 자민당이 과반 의석을 넘볼 만큼 우세를 보이고 있다는 판세 분석이 잇따라 나왔다.

    요미우리신문은 선거전 초반 판세를 분석한 결과 집권 자민당이 단독으로 전체 중의원 의석 465석 중 과반(233석)을 확보할 가능성이 높은 형세라고 29일 보도했다.

    요미우리는 이에 따라 자민당이 연립 여당 일본유신회와 함께 절대 안정 의석인 261석도 노릴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이 조사는 요미우리가 지난 27∼28일 29만60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전화 및 인터넷 방식 여론 조사에 따른 것이다.

    절대 안정 의석을 확보하면 중의원의 모든 상임위원장 자리를 모두 여당이 차지하게 된다. 또한 여당이 모든 상임위원회의 과반 의석도 갖게 돼 법안 처리에서 절대적으로 유리한 고지를 점한다.

    반면 종전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과 공명당이 새로 만든 신당 중도개혁 연합의 지지율은 부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요미우리는 중의원 해산 전보다 중도개혁 연합의 보유 의석이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가 27∼28일 11만70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 조사와 11만5000여명을 상대로 한 인터넷 조사 결과 역시, 자민당이 단독 과반 의석을 확보할 것으로 분석됐다.

    모든 상임위원장 자리를 차지하는 안정 다수(243석) 의석을 점할 가능성도  있다고 이날 보도했다.

    연립 여당인 일본유신회는 비례대표 득표에서 부진해 종전 의석수인 34석을 밑돌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교도통신은 27∼28일 유권자 약 16만2000명에 전화 조사 등을 실시해 초반 판세를 분석한 결과, 자민당이 일본유신회와 합쳐 중의원 과반수 의석(233석)을 차지할 기세라고 전했다. 지지세가 더 확산하면 단독 과반수도 바라볼 수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아직 지역구에서 투표할 후보를 정하지 않은 유권자들이 20%가량 있어 투표일까지 판세가 바뀔 가능성은 남아있다는 설명이다.

    앞서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는 지난 23일 중의원을 조기 해산하고 자민당과 일본유신회를 합쳐 여당이 과반 의석을 달성하는 것이 이번 총선의 목표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