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당국의 미국인 총격에 "美 가치가 공격…분노 정당"
-
- ▲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출처=AFPⓒ연합뉴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각)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 정책을 비판하며 이에 맞선 시위대에 공개 지지를 표명했다.로이터 통신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민주당 소속인 오바마 전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통해 "알렉스 프레티 살해는 가슴 아픈 비극이다. 또 정당과 상관없이 모든 미국인에게 한 국가로서 우리의 여러 핵심 가치가 갈수록 공격받고 있다는 경종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그는 이민세관단속국(ICE)을 비롯한 연방정부 요원들이 "미국 주요 도시 주민들을 위협하고, 괴롭히며, 도발하고, 위험에 빠뜨릴 목적으로 고안된 것으로 보이는 전술"을 아무런 제지 없이 펼치고 있으며 이에 대한 미국인의 분노가 정당하다고 주장했다.이어 "모든 미국인은 미니애폴리스와 다른 지역에서 일어난 평화 시위 물결을 지지하고 영감을 얻어야 한다"면서 "불의에 맞서 목소리를 내고, 기본적인 자유를 지키며, 정부에 책임을 묻는 일은 궁극적으로 시민인 우리 각자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는 지난 7일 미국인 여성 굿에 이어 지난 24일 미국인 남성 프레티가 이민 당국의 총격으로 사망했다.행정부는 이들이 이민 단속 요원의 생명을 위협해서 벌어진 일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굿에 대해 이민 당국을 겨냥한 폭력을 조장한 '좌파 테러리스트'라고 규정했다.그러나 두 사건 영상에서 행정부 설명과 사뭇 다른 정황이 드러나, 이민 당국의 대응이 부적절했다는 비판이 각계에서 나오고 있다.또한 미니애폴리스를 비롯한 미국 주요 도시에서는 강경 이민 정책에 반대하는 시위가 잇따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