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트럼프' 최고점대비 94% 폭락트럼프, 대통령직 이용해 '돈벌이' 논란 재점화?
  •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출처=로이터ⓒ연합뉴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출처=로이터ⓒ연합뉴스
    밈 코인의 열기가 식어가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연관된 밈 코인 가격이 1년 만에 90% 이상 폭락하는 등 직격탄을 맞았다. 그러나 트럼프 일가는 밈 코인을 활용해 이미 거대한 부를 창출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예상된다.

    22일 오후 5시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트럼프 밈 코인 중 하나인 '오피셜트럼프($TRUMP)'는 24시간 이전 대비 0.96% 떨어진 4.8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식을 앞두고 출시된 이 밈 코인은 한때 75.35달러까지 치솟았지만, 최고가 대비 93.5% 하락한 것이다.

    21일(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 코인의 폭락 소식을 전하며 트럼프 대통령의 밈 코인에 대한 열기가 사그라들었다는 신호라고 평가했다.

    영부인 멜라니아 여사의 밈 코인($MELANIA) 가격도 한때 13.73달러까지 올랐지만 현재 최고가 대비 99% 폭락한 0.15달러 아래에서 거래되고 있다.

    밈 코인은 실질적 효용은 없이 온라인 상의 유행에 기반해 만들어진 가상화폐다.

    이번 트럼프 밈 코인 급락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가상화폐 사업을 둘러싼 비판이 커질 수도 있다고 FT는 지적했다.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 부부의 밈 코인 발행을 두고 대통령직을 돈벌이에 사용했다는 비난과 이해 상충 문제를 꾸준히 제기해왔다.

    FT의 분석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 일가는 가상화폐 사업을 통해 10억 달러(약 1조5000억원) 이상의 세전 이익을 거둔 것으로 추산된다.

    특히 이번에 폭락한 밈 코인 오피셜트럼프 발행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8억 달러(약 1조1500억원) 이상의 수익을 거둔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2월 미국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의 코너 그로건 이사는 "트럼프 팀은 이 코인과 관련된 이익과 수수료 수익 등으로 8억 달러 이상을 벌어들였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당시 민주당 소속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 등 야권 정치인들은 "이 가상자산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돕겠다고 말한 바로 그 사람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며 "트럼프와 그의 사업체들이 자신들의 가상자산을 매도해 막대한 수익을 올리고 지지자들에게 남겨진 가상자산은 폭락할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