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우호·협력관계의 심화를 기원中, 李 대통령 부부에 펑 여사 CD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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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을 국빈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내외에게 전달한 선물. 왼쪽부터 기린도, 금박용문액자, 탐화 노리개. 오른쪽 아래는 중국 측이 이 대통령 부부에게 선물한 펑리위안 여사의 노래 CD. ⓒ청와대 제공
중국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5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한중 정상회담을 기념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우호·협력관계의 심화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아 금박 용문 액자, 칠보 노리개 등을 선물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정상회담을 마친 뒤 국빈 만찬 직전에 시 주석에게 민화전통문화재 제2호인 엄재권 씨의 '기린도'와 국가무형문화재 금박장인 김기호 씨의 '금박 용문 액자'를 전달했다.엄 씨의 기린도는 19세기 후반 그려진 기린도를 재현한 가로 56㎝, 세로 177㎝의 작품으로, 상상 속의 동물인 기린과 천도복숭아, 모란을 화려한 색채를 사용해 섬세하게 묘사한 길상화다.다른 생명을 해치지 않는 어진 동물인 기린은 성인의 출현과 태평성대의 징조, 자손번창을 상징하며, 천도복숭아는 불로와장수를, 모란은 부귀영화를 각각 의미한다.청와대에 따르면, 시 주석은 2015년 미국 방문 당시 '복숭아나무나 오얏나무는 말을 하지 않지만 그 아래에는 절로 길이 생긴다'는 뜻의 고사성어인 '도리불언 하자성혜'(桃李不言下自成蹊)를 언급하며 중국과 미국을 복숭아나무와 오얏나무에 비유했다.금박 용문 액자는 왕실의 상징인 용보 문양을 모티브로 중앙에 용과 주변에 국화당초와 운문을 배치하고 액자 테두리에 덩굴무늬를 장식한 작품이다.권위와 경사를 상징하는 붉은색 바탕에 왕실과 위엄을 상징하는 용, 장수·번영을 뜻하는 국화당초, 길운·신성함을 상징하는 운문, 번영을 상징하는 덩굴 등이 금색으로 수 놓여 있다.시 주석의 부인 펑리위안 여사에게는 칠보 명인 이수경 씨의 탐화 노리개와 함께, 패션과 미용에 관심이 많은 펑 여사의 선호를 반영해 뷰티 디바이스를 선물했다.청와대는 펑 여사가 2014년 방한 당시 구입한 토니모리의 진동클렌저가 유커들에게 높은 인기를 끌었던 만큼, 지난해 시 주석 국빈 방한 계기 펑 여사에게 선물한 화장품에 이어 뷰티 디바이스를 추가 선물해 'K-뷰티' 우수성을 전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이번 한중 정상회담 계기로 국립중앙박물관이 중국 국가문물국과 기증 협약을 체결한 청대 석사자상의 사진첩도 전달했다.중국 측은 펑 여사의 노래와 서명이 담긴 CD를 이 대통령과 부인 김혜경 여사에게 전했다.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린 첫 한중 정상회담에서 시 주석에게 본비자나무 바둑판과 조각 받침대, 나전칠기 자개원형쟁반 등을 선물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