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 정상, 서해 '평화·공영 바다' 인식 공감한중 문화 교류, 실무 차원 세부 협의 진전키로中에 "불법 조업 문제 어민 계도·단속도 당부"
  • ▲ 중국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5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공식환영식에서 시진핑 국가주석과 어린이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뉴시스
    ▲ 중국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5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공식환영식에서 시진핑 국가주석과 어린이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뉴시스
    한중 정상은 5일 서해를 '평화와 공영의 바다'로 조성하기 위한 협력을 강화하고 문화·콘텐츠 교류를 점진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이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양국 현안을 논의했다고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두 정상은 한중 관계의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서해를 '평화롭고 공영하는 바다'로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특히 양국 간 이견이 있었던 서해 구조물 문제에 대해서도 건설적 협의를 이어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 대통령은 불법 조업 문제에 대해 중국 측에 어민 계도와 단속 강화 등 서해 조업 질서 개선을 당부했다. 양측은 이 문제 해결을 위해 앞으로도 관련 소통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두 정상은 또 문화·콘텐츠 교류와 관련해 양국 모두가 수용 가능한 분야에서부터 점진적이고 단계적으로 교류를 확대해 나가자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에 따라 향후 실무 차원에서 세부 사항에 대한 협의를 진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이어 양측은 이번 회담에서 한반도의 평화·안정이 양국의 공동 이익이라는 인식을 재확인했다. 이를 위한 중국의 건설적인 역할 수행 의지를 확인했다고 강 대변인은 전했다.

    이날 오후 4시 47분에 회담을 시작한 한중 정상은 애초 1시간가량 회담할 예정이었으나 이를 30분가량 더 넘겨 총 1시간30분간 대화를 나눴다.

    이 대통령과 시 주석의 회담은 이번이 두 번째로, 지난해 11월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계기에 시 주석이 방한한 후 2개월 만의 만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