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잡한 환경 고려한 청취 개선…2일 국내외 음원 플랫폼 발매
  • ▲ '풍년' 지하철 환승음악 앨범 커버이미지.ⓒ국립국악원
    ▲ '풍년' 지하철 환승음악 앨범 커버이미지.ⓒ국립국악원
    국립국악원이 서울 지하철 환승 안내음악을 새롭게 편곡해 선보인다. 이번 개정 음원은 기존에 사용되던 '풍년'을 바탕으로 하되, 실제 지하철 이용자와 현장 관계자의 피드백을 반영해 안내 효과를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2013년부터 사용된 '풍년'은 가야금 독주곡 형태로 제작됐으나, 지하철 내 소음과 음역대가 겹치면서 안내음으로서의 구별력이 부족하다는 의견이 있었다. 

    이에 국악원은 국악기 각 악기의 음색과 주파수를 면밀히 분석하고, 겹치지 않는 대금·해금·양금·소금 등을 중심으로 새롭게 편곡하고 연주를 진행했다.

    이번 조정으로 안내음은 혼잡한 지하철 환경에서도 승객이 환승 정보를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출퇴근 시간과 소음이 많은 구간에서도 명확하게 안내음을 구분할 수 있어, 안전과 편의성 측면에서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개정 음원은 서울 지하철 일부 노선의 환승 안내방송에 순차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서울교통공사는 올해 중 이용자 청취 선호도를 조사하고, 결과를 바탕으로 노선별 적용 여부를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또한 시민들이 지하철 외 일상에서도 새로운 안내음을 경험할 수 있도록, 2일 오후 1시부터 국악아카이브 포털과 멜론, 유튜브 뮤직, 스포티파이 등 국내외 주요 음원 플랫폼을 통해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