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강서 인도의 코테차에 승리
  • ▲ '탁구 전설' 유남규의 딸인 유예린이 2025 ITTF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 8강에 올랐다.ⓒITTF 제공
    ▲ '탁구 전설' 유남규의 딸인 유예린이 2025 ITTF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 8강에 올랐다.ⓒITTF 제공
    1988년 서울 올림픽 남자 단식 금메달리스트인 '탁구 전설' 유남규의 딸인 유예린이 2025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 8강에 올랐다.

    유예린은 28일(현지시간) 루마니아 클루지나포카에서 열린 대회 19세 이하(U-19) 여자 단식 16강에서 인도의 타니샤 코테차를 4-2(11-5 11-13 11-7 11-7 5-11 11-5)로 물리쳤다.

    이로써 8강에 오른 유예린은 중국의 종게만과 준결승 진출 티켓을 다툰다.

    17세의 유예린은 세계 랭킹 78위로, 올해 6월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유스 컨텐더 프리슈티나 우승을 차지했던 한국의 차세대 에이스 재목이다.

    유예린보다 두 살 많은 19세의 종계만은 세계 랭킹 56위로 중국의 여자 탁구 기대주다.

    유예린은 코테차를 맞아 첫 게임을 따낸 뒤 2게임 듀스를 내줬지만, 3, 4게임을 가져와 게임 스코어 3-1로 앞섰다. 5게임을 내준 유예린은 6게임을 11-5로 여유 있게 이겨 8강행을 확정했다.

    한편 세계탁구 유망주들의 잔치인 이번 대회에선 U-19 부문과 U-15 부문 선수들이 남녀 단체전과 남녀 단식, 남녀 복식, 혼합복식에서 우승을 다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