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방 마무리 전 동포·지상사 간담회 참석"여러분이 대한민국의 얼굴이자 외교관"
  • ▲ 튀르키예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25일(현지 시간) 앙카라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지상사 대표 오찬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시스
    ▲ 튀르키예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25일(현지 시간) 앙카라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지상사 대표 오찬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이 순방 일정을 마치고 귀국길에 오르기 전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열린 동포·지상사 간담회에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각) 오찬 간담회에서 "대한민국과 특별한 관계인 튀르키예에서 동포 여러분들이 대한민국의 얼굴이자 외교관으로 가교 역할을 하고 계신다"며 "한국이 여러분들의 든든한 지지자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동포들을 포함해 약 6000만 명이 함께 사는 공동체로, 모든 국민들의 목소리가 중요하다"며 동포들에게 모국이 더 나은 세상으로 발전하기 위한 의견을 발언해 줄 것을 요청했다.

    김정호 튀르키예 한인회장은 튀르키예 동포 사회를 대표해 "한국과 튀르키예는 70년 전 전장에서 서로를 지킨 특별한 형제의 나라로, 이번 방문이 양국 협력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현지 동포들은 이날 비자 제도를 포함해 국내 교육과 병역, 보훈 정책에 대해 다양한 건의 사항을 제기했다. 이 대통령은 조현 외교부 장관을 포함한 관계 부처에 현지 동포들의 건의 사항을 잘 살펴봐 달라고 지시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김혜경 여사와 함께 앙카라 한국 공원 내 참전 기념탑을 찾아 예우를 표했으며 진혼곡 연주에 맞춰 묵념하고 참석자들과 함께 애국가를 제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