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버햄튼, 에드워즈 감독 선임 발표2부리그 미들즈브러 이끌던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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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PL 꼴찌 울버햄튼이 미들즈브러를 이끌던 에드워즈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했다.ⓒ연합뉴스 제공
황희찬의 소속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튼이 새로운 감독을 선임했다.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미들즈브러를 이끌던 롭 에드워즈 감독이 주인공이다.울버햄튼은 12일(현지시간) "에드워즈 감독과 3년 반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울버햄튼은 역대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EPL 개막 후 2무 9패로 단 1승도 거두지 못한 채 추락했다. 당연히 순위는 꼴찌다. 이에 울버햄튼은 지난 2일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과 결별했고, 에드워즈 감독을 소방수로 투입했다.소방수로 투입된 에드워즈 감독은 선수 시절 웨일스 국가대표를 지낸 수비수 출신이다. 2004∼2008년 울버햄튼 선수로 100경기 넘게 뛴 경험이 있는 그는 울버햄튼 U-18 팀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해 1군 코치로도 일했고, 2016년 10월에는 감독 대행을 맡기도 했다.잉글랜드 연령별 대표팀과 하부 리그 클럽에서 다양하게 경력을 쌓고 2023년 루턴 타운의 EPL 승격을 지휘해 지도력을 인정받은 에드워즈 감독은 올해 6월 미들즈브러와 3년 계약을 맺고 팀을 이끌어왔다.미들즈브러가 챔피언십 개막 4연승을 포함해 초반 15경기에서 8승 5무 2패(승점 29점)를 쌓아 2위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에드워즈 감독은 5개월 만에 새 둥지를 트게 됐다.울버햄튼의 제프 시 회장은 "에드워즈 감독과 스태프들은 팀의 문화를 바꾸고, 선수들에게 빠르게 자신감을 불어넣으며, 긍정적인 미래의 토대를 만드는 능력을 보여줬다. 클럽의 새로운 장을 열어야 하는 때에 에드워즈 감독이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