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유튜버 백광현 씨 접견해 메시지 전달"1심 재판부 존중 … 다만 '사실 오인'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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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서성진 기자
대장동 개발 비리 사건으로 구속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6일 "법은 만인에게 평등해야 한다. 고로 이재명 대통령도 재판을 받아야 한다"는 메시지를 냈다.경기도 의왕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유 전 본부장은 이날 유튜브 채널 '백브리핑' 운영자인 백광현 씨를 접견해 "지은 죄가 있으니 합당한 벌은 당연하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1심 재판부를 존중한다"며 "다만 '사실 오인'이 다소 있다. 2심에서 그 부분을 밝힐 것"이라고 덧붙였다.유 전 본부장은 독방이 아닌 '다인실'에서 지내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외롭지 않아 오히려 좋다"고 전했다.대장동 개발 비리 사건 1심을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조형우 부장판사)는 지난달 31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 등 혐의로 기소된 유 전 본부장에게 징역 8년을 선고했다. 유 전 본부장은 선고 직후 법정 구속됐으며 항소장을 제출했다.유 전 본부장 등 민간 업자들은 이재명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2014~2015년 대장동 개발 사업과 관련해 7886억 원의 부당이득을 얻고, 성남도시개발공사에 4895억 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 등으로 2021년 기소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