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3일 오후 8시 롯데콘서트홀 공연…수험생 대상 특별 할인 이벤트
  • ▲ 소프라노 나탈리 드세이와 피아니스트 필립 카사르.ⓒKBS교향악단
    ▲ 소프라노 나탈리 드세이와 피아니스트 필립 카사르.ⓒKBS교향악단
    KBS교향악단은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수험생을 대상으로 오는 13일 오후 8시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리는 마스터즈 시리즈 III 'KBS교향악단 x 나탈리 드세이' 공연에 대해 특별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2026학년도 수능 수험생 본인은 전석 1만원에 공연을 관람할 수 있으며, 수험생 동반 1인은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할인은 C석과 시야방해석을 제외한 좌석에 한해 적용되며, 티켓 수령 시 반드시 수험표를 제시해야 한다.

    이번 공연은 프랑스를 대표하는 소프라노 나탈리 드세이(60)의 국내 마지막 클래식 투어로 피아니스트 필립 카사르와 지휘자 지중배가 함께 무대에 오른다. 1부에서는 모차르트의 서곡과 아리아, 2부에서는 메노티·바버·프레빈 등 미국 작곡가들의 작품을 선보인다.

    화려한 고음과 기교를 자랑하는 드세이는 '프랑스의 조수미'라 불리며 명성을 쌓았다. 파리 오페라, 빈 국립오페라,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밀라노 라스칼라, 런던 로열 오페라 하우스 등 주요 무대에서 활동해 왔다. 

    2012년부터 피아니스트 필립 카사르와 전 세계에서 120회 이상 듀오 콘서트를 개최하고, 세 장의 음반을 발매했다. 그는 2023년 5월 프랑스 한 음악 전문지와 인터뷰에서 60세가 되는 2025년을 끝으로 클래식 음악계에서 은퇴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KBS교향악단 관계자는 "인생의 첫 관문을 마친 수험생들이 음악을 통해 잠시 숨을 고르고 새 출발의 용기를 얻길 바란다"며 "나탈리 드세이의 고별 무대가 그 시작의 순간과 맞닿아 있어 더욱 특별한 의미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 ▲ 'KBS교향악단 x 나탈리 드세이' 포스터.ⓒKBS교향악단
    ▲ 'KBS교향악단 x 나탈리 드세이' 포스터.ⓒKBS교향악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