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미디어특위 2기, 27명 구성 후 첫 회의12명 패널소통단, 일관된 당 방향 전달 방침미디어법률단 통해 법률 피해 기자 지원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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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종현 기자
국민의힘 미디어특위가 새 진용을 갖추고 출발했다. 미디어특위는 부위원장 12명이 중심이 된 패널소통단을 꾸리고 당의 정확한 입장을 각종 미디어를 통해 알리겠다는 구상이다.국민의힘 미디어특위는 5일 첫 회의를 열고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미디어 전략 방향을 점검했다.미디어특위는 이상휘 위원장을 중심으로 문호철 수석 부위원장이 총괄 실무를 담당하게 된다. 미디어특위는 미디어법률단, 이슈대응단, 패널소통단, 포털감시단 등 4개 조직으로 구성된다.가장 눈에 띄는 조직은 '패널소통단'이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지난 9월 "방송에서 의견을 가장해 당에 해를 끼치는 발언을 하는 것도 해당 행위다. 당원이면서 국민의힘 명찰을 달고 패널로 나선 경우 제명을 포함한 가장 강력한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미디어특위가 구성한 패널소통단은 국민의힘의 핵심 가치를 전파할 인사들로 평가받는다. 윤기찬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회 부위원장, 최진녕 변호사, 이준우 국민의힘 미디어대변인, 박대기 전 대통령실 대외협력비서관 직무대리, 손수조 국민의힘 미디어대변인, 최단비 원광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김기윤 국민의힘 법률자문 위원, 김기흥 국민의힘 미디어대변인, 이민찬 전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대변인, 강대규 변호사, 이재능 국민의힘 미디어대변인, 박민영 국민의힘 미디어대변인이 부위원장으로 이름을 올렸다.이들은 적극적으로 각종 미디어에서 국민의힘의 향후 방향과 입장을 일관된 모습으로 국민에게 알리겠다는 입장이다. 추상적인 구호보다는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구체적 사실을 통해 정부와 여당의 실정을 알린다는 계획이다.예컨대 검찰 개혁과 관련해 이를 '독재'라고 주장하는 것보다는 검찰이 제공하던 법률 서비스 부재로 입게 될 피해를 알리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는 것이다.미디어법률단은 정부와 여당을 비판하다 피소되는 기자들에 대한 법률 지원에도 나선다. 이날 회의에서는 각종 민형사 소송에 휘말린 기자들에게 국민의힘이 법률적 자문과 법률 대리까지 가능하게 해야 한다는 주장에 힘이 실렸다고 한다.미디어법률단에는 최지우 변호사와 김민호 경기도의원, 김학훈 변호사, 방인태 변호사가 부위원장으로 활동한다.각종 현안에 대응할 이슈 대응단에는 김일호 국민의힘 서울 강서병 당협위원장, 장성호 국민의힘 서울 은평을 당협위원장, 홍인정 국민의힘 서울 은평갑 당협위원장, 이종배 서울시의원, 신성영 인천시의원 등이 부위원장으로 이름을 올렸다. 김장겸 국민의힘 의원은 미디어특위 위원으로 호흡을 맞춘다.포털 가짜뉴스를 찾아 조치하기 위한 포털감시단에는 나경태 여의도연구원 대외협력실 연구위원이 부위원장으로, 박승진 여의도연구원 아카데미 사무국장, 박승용 한국인터넷기업협회 위원이 특위 위원으로 나섰다.미디어특위는 향후 북중러 관계와 AI 딥페이크 문제, 미중 관계 등 동북아 지역 정세를 중심으로 한 외신에 대해서도 강도 높은 팩트체크를 통해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