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화아파트, 여의도 12개 단지 중 7번째 정비계획 가결창업지원시설·공공기숙사 도입해 직주근접 단지로서울시 "한강 접근성 높이고 통합심의로 속도"
-
- ▲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목화아파트와 삼부아파트 단지의 모습. ⓒ뉴시스
서울 여의도 목화아파트가 최고 49층 규모의 복합주거단지로 재탄생한다. 신속통합기획을 적용받는 여의도 재건축 단지 가운데 일곱 번째로 정비계획이 확정되면서 여의도 전체 재건축 사업에 속도가 붙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서울시는 3일 제11차 도시계획위원회 수권분과위원회에서 목화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을 수정가결했다고 4일 밝혔다. 시는 2026년 상반기까지 여의도 12개 재건축 단지의 정비계획 결정을 마친다는 로드맵을 추진 중이다.1977년 준공된 목화아파트는 한강변에 위치한 노후단지로 이번 결정으로 용도지역이 제3종일반주거지역에서 일반상업지역으로 상향된다. 이에 따라 최고 49층, 총 428가구 규모의 공동주택과 근린생활시설 등이 들어서는 고밀도 복합단지로 개발된다.서울시는 주민 보행 동선을 고려해 단지 동측에 공공보행통로와 입체보행교를 설치하고, 한강공원 접근성을 높이는 등 공공 보행 인프라 개선도 병행한다. 현재 단지보다 낮은 여의동로 변 자전거도로는 단지 지면 높이에 맞춰 재정비된다.여의도의 직주근접 수요를 고려해 청년·1인 가구 지원 정책도 포함된다.단지 내 초기·예비 창업자를 위한 창업지원시설과 공공기숙사가 함께 도입돼 주거와 창업공간을 결합한 단지로 조성된다.서울시는 이번 정비계획을 신속통합기획 절차에 따라 통합심의로 빠르게 후속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여의도에서는 대교·한양아파트가 이미 사업시행계획 인가를 받았고 시범·공작아파트가 통합심의를 준비 중이다. 진주·수정아파트도 조합 설립 단계에 들어선 만큼 여의도 재건축 전반에 가속도가 붙는 분위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