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민 부시장, SNS 통해 조국 "위선의 끝판" 비판무상급식·부동산 공세에 "입시 특혜·재건축 이중잣대" 반박총선 앞두고 서울시–조국혁신당 공방 본격 점화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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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병민 서울시 정무부시장이 3일 SNS에 올린 글 일부
김병민 서울시 정무부시장이 조국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입시 비리 의혹으로 젊은 세대의 기회를 박탈한 인물이 다시 위선의 끝판을 보여주고 있다"고 직격했다.최근 조 위원장이 방송 출연 등을 통해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판한 데 대한 반박이다.김 부시장은 3일 SNS에 글을 올려 "자식뻘 청년들의 기회를 앗아간 사람이 또 다시 진보를 말하고 있다"며 "무상급식 논쟁을 끌어오며 15년 전의 정치 프레임을 반복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서울대 교수라는 상징 자본을 앞세워 '아이를 위해 양보한다'고 말했던 사람이 인턴 확인서와 봉사 표창을 위조한 일이 진보 가치냐"고 비판했다.김 부시장은 조 위원장이 최근 서울 부동산 정책을 언급한 데 대해서도 날을 세웠다.그는 "방배동 재건축 아파트 소유자가 민간 주도 재건축 정책을 비판하는 것은 소가 웃을 일"이라며 "10·15 대책 이후 청년들이 월세 급등과 주거 사다리 붕괴로 고통받고 있는데도 조 위원장은 현실과 청년의 목소리를 외면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내년 선거만 겨냥해 계산기만 두드리고 있다"며 "586 세대 정치가 청년의 분노를 자초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조 위원장은 최근 방송 등에서 오세훈 시장을 향해 무상급식 논쟁과 부동산 정책을 두고 비판을 제기해 왔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서울시와 조혁당 간 공방이 본격화하는 모양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