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민생대책위, 이 차관 서울경찰청에 고발 조치직권남용·국가공무원법 및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등 혐의
  • ▲ 이상경 국토부 제1차관이 지난 23일 대국민 사과문을 유튜브를 통해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국토교통부 유튜브 채널 갈무리
    ▲ 이상경 국토부 제1차관이 지난 23일 대국민 사과문을 유튜브를 통해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국토교통부 유튜브 채널 갈무리
    부동산 갭투기 논란으로 사퇴한 이재명 대통령의 최측근이자 부동산 정책 설계자인 이상경 국토교통부 제1차관이 시민단체로부터 고발당했다.

    서민민생대책위원회(이하 서민위)는 24일 서울경찰청에 이 차관을 직권남용과 국가공무원법 및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발 조치했다고 25일 밝혔다.

    앞서 이 차관은 24일 오후 유튜브 방송으로 대국민 사과를 했다가 논란이 사드라들지 않자 같은 날 늦은 밤 갑작스레 사의를 표명했고 정부는 25일 오전 이 차관의 사의 표명을 수용했다.

    서민위 측은 "이 차관의 발언은 국가공무원법상 품위 유지 위반이자 국민 정서를 조롱한 것"이라며 "사의 표명 만으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 단체는 이 차관의 언행이 정부 정책의 신뢰를 훼손하고 국민에게 상실감과 상대적 박탈감을 안겨준 만큼 고위 공직자들의 부도덕한 언행이 반복되지 않도록 철저한 수사와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차관은 지난 19일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돈을 모아서 집값이 떨어지면 그때 사면 된다"는 발언을 했다 큰 논란을 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