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27호 발간 … 익명성은 회피일까, 회복일까"익명은 '숨김' 아닌 '회복의 조건'"
-
- ▲ 브리드 매거진 한국판 제27호 표지.ⓒ페이지미디어브릿지
감성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브리드 매거진(Breathe Magazine)' 한국판 제27호가 발간됐다. 이번 호는 '익명성의 자유'를 주제로, 누구의 시선도 닿지 않는 공간에서 오롯이 나 자신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다룬다.2016년 영국에서 창간된 브리드 매거진은 마음챙김에 중심에 두고 △건강과 행복 △일상 발견 △남다른 생각 △휴식과 체험 등의 키워드를 통해 삶을 새롭게 바라볼 것을 제안한다.계간으로 발행되는 한국판은 매호 특정 주제를 중심으로 독자를 내면 성찰의 세계로 이끈다.이번에 출간된 27호에는 익명성의 자유를 주제로 17개의 글이 실렸다.이번 호는 익명이라는 상태를 단순한 숨김이 아닌 '자기 자신에게로 돌아가는 과정'으로 해석한다.수록 글들은 감정적 충격, 자아의 균열, 나르시시즘의 자각 등 복잡한 정서를 섬세하게 포착한다. -
- ▲ 브리드 매거진 한국판 제27호 내지.ⓒ페이지미디어브릿지
특히 낯선 이들과 떠난 단체 여행을 다룬 글에서는 일정, 이동, 식사 등을 전적으로 가이드에게 맡기고 여행자가 온전히 '느끼는 일'에 몰두하는 태도가 강조된다.이는 목적지보다 과정에 집중하는 여행에 대한 새로운 시선이다. 또한 타인 속에서도 자신만의 리듬을 되찾는 실천이다.브리드 코리아 편집부는 "브리드 매거진 한국판 27호는 과잉 연결된 시대에 필요한 심리적 거리두기를 조심스럽게 제안한다"면서 "그 시간이야말로 우리가 되찾아야 할 진정한 자유"라고 밝혔다.브리드 매거진 한국판 27호는 전국 주요 서점 및 브리드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 구매 가능하며, 정기구독을 통해 매 분기 받아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