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데헌' 열풍에 올해 매출 300억 달성 전망…북미·유럽 시장 공략에도 속도
  • ▲ 주홍콩한국문화원 '뮷즈' 상설홍보관 조감도.ⓒ국립박물관문화재단
    ▲ 주홍콩한국문화원 '뮷즈' 상설홍보관 조감도.ⓒ국립박물관문화재단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이하 재단)은 오는 11일 주홍콩한국문화원(이하 문화원)에 '뮷즈(MU:DS) 상설홍보관'을 개관한다. 이번 개관을 통해 '뮷즈'는 전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K-컬처의 새로운 얼굴로 세계 무대에 첫 선을 보인다.

    '뮷즈'는 국립박물관 공식 상품 브랜드로, 국립중앙박물관을 비롯한 국립박물관 주요 소장품을 현대적으로 풀어내 일상 속 디자인 상품으로 선보여 왔다. 최근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화제를 모은 '케이팝 데몬 헌스터(케데헌)' 관련 상품은 연일 오픈런과 완판을 기록했다.

    매출도 2016년 61억 원에서 2024년 210억 원으로 3.5배 성장했으며, 2025년 8월 기준 이미 217억 원을 돌파해 연말에는 300억 원 달성이 예상된다. 이는 뮷즈가 단순 기념품을 넘어 K-컬처 대표 브랜드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준다.
  • ▲ 까치호랑이 배지·단청키보드·자개텀블러·취객선비 변색잔 세트.ⓒ국립박물관문화재단
    ▲ 까치호랑이 배지·단청키보드·자개텀블러·취객선비 변색잔 세트.ⓒ국립박물관문화재단
    상설홍보관은 주홍콩한국문화원과 협력해 홍콩의 대표적 문화·창작 거점인 PMQ에 조성된다. 문화원은 전시 공간 조성과 홍보를 적극 지원해 홍콩 시민과 관광객이 한국 전통문화를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개관일에는 경주 APEC(에이펙)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리는 홍콩 최대 한국문화축제 '한국광장 2025(Korea Square)'에서 전시·공연·체험 등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반가사유상, 백제금동대향로, 청자, 백자, 나전, 서화, APEC 기념 특화상품 등 7개 주제를 바탕으로 한 상품 총 74종을 내놓는다.

    재단은 홍콩 개관을 시작으로 북미와 유럽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MU:DS, K-Culture Unboxed"라는 슬로건 아래, '전통의 재창조와 K-컬처의 재정의(Reimagining Tradition, Redefining K-Culture)'를 내세워 글로벌 무대에 본격 도전한다.
  • ▲ 청자잔 세트.ⓒ국립박물관문화재단
    ▲ 청자잔 세트.ⓒ국립박물관문화재단
    11월에는 미국 스미소니언 국립아시아미술관 특별전 'Korean Treasures: Collected, Cherished, Shared'과 연계한 상품을 출시하며 북미 시장 진출에 나선다. 스미소니언은 21개 박물관·미술관과 14개 연구기관을 아우르는 세계 최대 박물관 체계다. 故(고) 이건희 회장 기증품을 중심으로 한 이번 특별전은 내년 2월까지 이어진다.

    같은 달 뉴욕에서 개최하는 '2025 한류박람회'에도 참가해 현지 소비자와 소통하고, CJ온스타일과 협력해 글로벌 접점을 확대한다. 2026년에는 유럽 시장에 진출해 한국 문화콘텐츠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용석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사장은 "뮷즈는 시대와 세대를 아우르는 K-컬처의 새로운 매개체"라며 "홍콩을 시작으로 북미와 유럽까지 활동 영역을 넓혀, 전 세계에 한국 문화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