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앞두고 먹통 … 소상공인 피해 눈덩이""민주당, 변명 말고 사태 수습 방안 밝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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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3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 토론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이종현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30일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인한 소상공인 피해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장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 무능과 안이함이 소상공인 대목 장사마저 망쳤다"며 "정부가 대목을 대참사로 만들어버렸다"고 비판했다.그는 "국정자원 한 층이 불에 탔는데 대한민국이 멈춰 섰다"고 말했다.이어 "전체 시스템 복구율이 13%다. 온전한 일상 되찾을 때까지 아직 한참 남았다"며 "추석 대목 앞두고 우체국이 먹통 돼 소상공인 피해가 눈덩이"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명절만 바라보고 감과 곶감, 식품 판매하는 분들은 놓치는 주문, 쌓이는 재고에 피눈물이 나올 지경"이라고 밝혔다.장 대표는 "급한 불만 대충 끄는 땜질 대책은 안 된다"며 "(우체국에) 입점한 소상공인들의 피해 규모를 제대로 파악해서 실질적인 보상이 이뤄지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또 "어떤 분야에 어떤 피해가 얼마나 큰 규모로 발생했는지 정확한 피해 상황을 국민께 보고하라"며 피해 보상 계획까지 밝히라고 말했다.그는 "외교도 행정 시스템 점검 중이면 국가는 누가 운영하나"라며 "국민은 리부트를 원했지 셧다운을 주문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아울러 "대형 참사는 보수 정권에서 주로 발생한다더니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화재도 전 정부의 책임이고 전 정부의 탓으로 돌릴 궁리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야당 탓을 한다고 정부, 여당의 책임이 없어지지 않는다"며 "더 이상 변명하지 말고 이번 사태를 어떻게 수습할 것인지 국민 앞에 밝혀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앞서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이번 사태는 충분히 예견 가능했는데도 관련 예산과 대책을 마련하지 않은 윤석열 정부의 책임이 명확하다고 볼 수밖에 없다"며 국정자원 화재 책임을 전 정권에 돌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