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응답 12%…美中 간 격차 역대 최대'경제 주요국'도 미국 70%로 1위40·50대 '미국 쏠림' 두드러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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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조기.ⓒ연합뉴스
한반도 평화를 위해 가장 중요한 나라로 국민 10명 중 8명이 미국을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22일 한국갤럽이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반도 평화를 위해 어느 나라와의 관계가 가장 중요하다고 보는가'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76%가 미국을 꼽았다.대미(對美) 관계가 가장 중요하다는 응답은 직전 조사인 지난해 6월 대비 5%P 올랐다. 직전 조사 시기에는 북한의 대남 오물풍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방북 등이 이슈가 됐다.이어 중국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12%로, 1위와 2위의 격차는 64%P에 달했다. 이는 역대 한국갤럽 조사 결과 중 최대치다.일본과 러시아라는 응답은 각각 3%, 1%로 조사됐다.이번에는 경제에 초점을 맞춰, 한국 경제를 위해 어느 나라와의 관계가 가장 중요한지를 묻는 질문에서도 미국이 70%로 1위에 올랐다. 미국을 꼽은 응답은 지난해 6월 조사보다 15%P 증가했다.중국은 21%로 같은 기간 14%P 감소했다.이어 일본은 2%, 러시아는 1%로 나타났다.한국갤럽은 "경제면에서도 미국으로의 쏠림이 뚜렷해졌다"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후 보호무역 기조 강화, 고율 관세 등에 따른 인식변화로 보인다"고 분석했다.특히, 2022년부터 3년간 미국과 중국의 중요도에서 10%P 내의 차이를 보이던 40·50대 상당수도 미국으로 선회했다고 한국갤럽은 설명했다.이번 조사에서 40대의 응답은 미국 73%·중국 21%, 50대는 미국 63%·중국 29%로 집계됐다.이 조사는 지난 19∼21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4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이며 응답률은 15.1%다.





